이 책의 뒤표지에 있는 이 말이 눈에 들어온다.
"그 시절에 속한 이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정말 알지 못했다. 오히려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두운 터널을 터벅터벅 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까.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그러지 말았어야 할 것을. 지나고 보니 아쉽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제목이 다시 보인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란다. 이 말은 버나드 쇼의 말이라고 한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Youth is wasted on the youth (4쪽)
다시 그 시절을 산다면 잘 살 자신은 없어도 그렇게 어둡고 무겁게 보내진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청춘에 대한 생각을 실컷 하고 보니 문득 아나운서 조수빈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쓴 지 궁금해졌다.
이제부터는 아나운서 조수빈의 일, 삶,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이 책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