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이유는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기 위해서이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쉽게 할 수 있는데도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어떻게 할지 궁리해보게 되었다. 나의 생활을 돌아보고 비닐장갑이나 물티슈 등 손쉽게 사용하던 것을 하나씩 곱씹어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환경을 생각하자면 내가 불편하고 번거롭고, 내가 편하자면 쓰레기배출이 더 많아져서 환경에 미안한 일이 되니, 어느 선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괜찮겠네'와 '이렇게까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왔다갔다 하면서 내 수준에 맞게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에 실천 가능한 목록을 따로 추려본다.
특히 지금껏 마스크를 배출하며 따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앞으로 그냥 버리지 말고 이 책에 나오는 다 쓴 마스크 활용법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렇게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