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이기 때문에 루이의 세계를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글만으로 표현한 것과는 다르게 그림이 함께 있어서 나타나는 이 책만의 개성이 있다. 사랑스러운 책이다.
처음에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읽고, 그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그림으로 표현된 것에 집중하며 머릿속에 루이를 그려본다.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의 병과 마주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과 갈등,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따라간다. 우울증, 강박, 아동방치라는 다소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한 시선와 유머를 잃지 않는 이야기는, 주인공 루이의 비밀과 마주하는 반전의 순간에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루이의 내일을 응원하도록 만든다.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이런 주제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다니, 무겁지 않고 따뜻해서 좋다. 문학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그래픽노블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마음이 몽글몽글 뭉클해지며 감동과 여운이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