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니콜렛 한 니먼. 환경보호단체 워터키퍼 얼라이언스의 수석변호사로 일했으며, 가축의 공장식 사육을 혁파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했다. 최근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가축 복지 향상의 옹호자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책날개 발췌)
첫 지구의 날 이후 수십 년이 흘렀다. 환경운동가와 동물의 식용사육을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 목축과 소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여전하다. 지구온난화 우려가 이 문제에 새로이 기름을 부으면서 소고기 논쟁은 주류 담론과 정쟁에 편입됐다. 30년 넘게 채식을 고수한 이력이 있는 평생의 환경운동가로서 나는 그들의 비판에 누구보다 친숙하다. 하지만 그 비판에 대한 믿을 만한 대응은 별로 보지 못했다. 특히 당사자인 소고기산업의 대응이 가장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엄마로서, 소를 기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어느 때보다 우리 행성의 건강 회복에 열심인 사람으로서 성실과 열정을 다해 그 비판들에 대답할 필요를 느낀다. 이 책이 나의 대답, 소고기를 위한 나의 변론이다. (서문 8~9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소와 지구', 2부 '소고기와 사람', 3부 '현실 그리고 미래'로 이어진다. 1장 '기후변화와 소, 허구와 진실 사이', 2장 '풀, 소를 먹이고 지구생태계를 살린다', 3장 '물, 오염과 부족은 소 탓이 아니다', 4장 '생물다양성, 방목의 재발견', 5장 '흙, 목축으로 사막화 늦추기', 6장 '자연이 사람의 미래다', 7장 '소고기는 어쩌다 건강의 적이 되었나', 8장 '우리는 왜 소고기에 끌리는가', 9장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 10장 '윤리적 잡식주의자를 위하여'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