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내가 좋다 - 집에서 학교에서, 놀며 공부하며 발견하는 철학의 씨앗들 노마의 발견 1
어린이 철학교육연구소 지음, 임정아 그림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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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술·토론·인성교육을 한 권에 담은 어린이 철학동화 스테디셀러 『노마의 발견 1: 철학하는 내가 좋다』이다. 어린이 철학교육 권위자들이 풀어 쓴 최고의 철학동화 시리즈다.

철학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놀며 공부하며 발견하는 철학의 씨앗들은 의외로 충분히 많다. 일상적인 것으로도 충분하다. 예를 들면, 우물 안 개구리는 왜 위험할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등등 조금만 생각을 해보아도 무궁무진하다.

철학을 쉽고 재미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노마의 발견 시리즈가 궁금해서 이 책 《노마의 발견 1 : 철학하는 내가 좋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1986년에 설립된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철학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철학교육 전문 학술연구기관으로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도서들을 집필해왔습니다. (책날개 중에서)

《노마의 발견》 시리즈는 등장인물들이 '비판적 사고'를 하면서도 아울러 창조적이고 배려적인 사고를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동화 속에서 철학하기', 2장 '보이는 세계 안에서의 생각', 3장 '보이는 세계를 넘어선 생각', 4장 '갈라서 따져 보고 통합해서 헤아리기', 5장 '학교 생활에서 철학하기', 6장 '가정 생활에서 철학하기'로 나뉜다.




이 책은 짤막한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그다음에는 '생각해 봅시다'와 토론 주제가 주어진다. 그냥 '생각해 봅시다'와 토론 주제가 먼저 주어진다면 추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가 있어서 뒷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토론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동화,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에서 철학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관심이 갈 것이다. 특히 아이들도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더욱 이 책을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림 때문이라도 이 책이 더욱 재미있게 다가갈 것이다. 아무래도 글만 많은 책보다는 그림이 인상적인 책이어야 아이들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아이들이 쉽게 읽으면서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생각은 어떠한지, 나는 이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할지, 생각해보면서 생각 근육을 키워나갈 수 있겠다.

무언가 토론을 하려면 주제가 필요한데, 자연스레 짧은 이야기를 통해 토론 주제까지 확장시킬 수 있으니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생생활의 단편들을 삶 전체라는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각각의 것들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집필 방법은 아주 독창적입니다. 이 책은 어려운 철학용어들의 장벽을 무너뜨리면서도 그러한 전문 용어들로 표현해야만 하는 '철학적 정신세계'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오랜 연구를 통하여 창조된 이 책이, '생활을 철학화'하고 '철학을 생활화'하는 철학적 인간혁명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_이초식 | 고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어린이 철학동화 <노마의 발견 시리즈> 제 1권이다. 노마의 발견은 철학하는 내가 좋다, 생각하는 내가 좋다, 판단하는 내가 좋다, 관찰하는 내가 좋다 등 4권까지 출간되어 있다.

짧은 문장의 동화지만 철학하는 자세로 어린이들이 토론할 수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알맞게 구성된 책이다. 짤막하면서도 함께 토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쉽게 잘 엮었다.

특히 이미 초판 22쇄까지 발행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어린이철학연구소의 어린이 철학동화이니,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으로 철학을 하고 자라났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책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배려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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