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독특한 분위기에 '이게 뭐지?'라는 느낌으로 접했는데 이내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든다. 시대를 넘나들고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생생하고 신나는 모험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으로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찰리는 남동생 다라가 심장이 아픈 채로 태어나자 충격과 두려움에 숲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낯선 소년을 발견한다. 강가에 쓰러져 숨만 간신히 쉬는 소년. 찰리는 소년을 구하고 그 순간 숲이 바뀐다. 숲은 이제 끝없이 광활하고 낯설기만 하다. 어딘가 오래되고 거친 야생의 숲. 찰리는 집으로부터 너무나 멀어져버렸다. (책 뒤표지 중에서)
찰리와 낯선 소년, 그들의 모험담이 흥미롭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속도를 내어 읽게 된다. 그렇게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 소피 커틀리는 북아일랜드에서 자랐는데, 건초 더미를 기어오르거나 모래 언덕에서 구르고 대서양의 파도를 넘으며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어쩌면 그렇게 보낸 어린 시절이 있기에 이렇게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풀어낸 것이 아니겠는가.
슬픔과 날것의 기쁨이 절묘하게 섞여 마음을 사로잡는 이 용감한 이야기는 특별하고 색다른 시간여행 모험 소설이다.
_가디언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실감 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에 아마 이 책을 펼쳐들면 정신없이 빠져들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나 청소년이라면 모험의 세계에서 상상력을 풍부하게 길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니 신나는 모험을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