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세키 신코. 역사연구가이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돈의 세계사》가 있다. (책날개 중에서)
'어째서, 그때, 그 장소였을까?
세계의 역사를 한번쯤 이런 시선에서 생각해보자. 전쟁이나 경제, 문화 등, 인류가 행해온 일들의 의미가 세계지도 위로 선명히 떠오를 것이다. 세계사를 이해하는 것은 여태껏 이어지는 국제 문제의 배경을 공부하는 일이기도 하다. 과거에 벌어졌던 여러 비극적인 분쟁들은 지금을 살아가는 국민의 감정이나 영토 문제와 이어져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기본적인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여전히 풀리지 않은 국제 문제를 이해할 의미 있는 사건도 담았다. 최근 중국의 위그루족 인권 침해가 국제적 화제로 떠올랐듯이, 지금은 국제 정세에 등을 돌린 채 살아가기란 불가능한 시대다. 이 책이 세계사를 읽고 세계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3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세계의 세력 변화, 서문, 한눈에 보는 세계사 등을 시작으로, 1장 '문명의 시작과 제국의 탄생', 2장 '유럽의 성장과 뒤얽히는 세계', 3장 '제국주의와 세계대전 그리고 전쟁 막후'로 이어지며, 세계 주요 종교 분포, 세계사 동서 연표, 참고문헌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는 55가지 질문과 함께 지리를 바탕으로 세계사를 훑어보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금껏 세계사를 시간의 흐름과 사건 위주로 살펴보았다면, 지리를 중점으로 해서 세계사를 바라보는 것이 발상의 전환처럼 생각되어 흥미를 유발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