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노우에 히로유키. 현직 치과의사이자 경영학 박사이다. 수많은 환자가 오가는 병원 현장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의료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를 배려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영자 입장에서도 능률적인 조직을 위해 먼저 직원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야 한다는 점을 몸소 느끼고, 지금까지 솔선수범하며 '좋은 태도'를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태도를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책날개 발췌)
배려를 습관으로 만드는 세 가지 포인트
① 자신이 기쁜 일을 상대에게도 해준다.
② 상대의 입장이 되어 어떤 일이 좋을지 생각한다.
③ 주변을 관찰하면서 사람들이 언제 무엇에 기뻐하는지 배워나간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진정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전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일입니다. (14~15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순간의 태도가 일생의 무기가 된다'를 시작으로, 1장 '자연스럽게 호감을 사는 태도', 2장 '인간관계가 돈독해지는 태도', 3장 '한 단계 위의 태도', 4장 '사생활에서의 태도'로 이어지며, 맺음말 '가장 크게 인생을 바꾸는 힘'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나씩 짚어주며 이야기해 주어서 무척이나 유용하다. 태도가 경쟁력이라는데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라면, 이 책에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떠먹여주니 읽다 보면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선물을 고를 때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7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읽어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얼마 전에 유명한 과자 전문점 '아자부 가린토'의 과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가린토는 일본의 전통적이고 흔한 과자지만 "아자부주반(도쿄 시내의 고급 주택가-옮긴이)에서 무척 유명한 가린토예요" 하는 말과 함께 과자를 받으니 '어떤 맛일까?' 하고 흥미가 생기며 묘하게 기쁘더군요.
또한 "요전번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꼭 OO씨도 드셔보셨으면 해서요" 하는 말을 들으면 그냥 "맛있게 드세요" 하는 말보다 훨씬 더 기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선물에 작은 스토리를 덧붙이면 받는 사람의 인상에 더 강하게 남고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급해서 아쉬운 대로 '뭐든 좋으니 일단 사자' 하고 살게 아니라 선물을 고를 때는 반드시 그 선물을 고른 이유를 떠올릴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세요. (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