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경쟁력이다 -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관계의 법칙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사회인의 경쟁력은 스킬이 아닌 태도에서 나온다'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무언가 대단한 스킬로 사로잡는 사람보다는 사소한 상황에서 소소한 태도 하나로 판가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도 좋으니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마세요. 이를테면 다음과 같이 약간의 수고와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고 상대에게 마음을 써주는 겁니다.

· 선물할 때는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고 나서 보낸다.

· 일이 잘 안 풀려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슬그머니 캔 커피를 건넨다.

· 상사가 확인할 자료에 포스트잇을 붙여 검토 시간을 줄여 줄 한마디를 곁들인다.

· 친한 사람에게 누구보다 빨리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 하고 반드시 마음을 표현한다. (23쪽)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아도 누군가 이렇게 챙겨준다면 그 마음이 전달되고 기분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 '태도가 경쟁력'이라는 데에 동의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 『태도가 경쟁력이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노우에 히로유키. 현직 치과의사이자 경영학 박사이다. 수많은 환자가 오가는 병원 현장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의료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를 배려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영자 입장에서도 능률적인 조직을 위해 먼저 직원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야 한다는 점을 몸소 느끼고, 지금까지 솔선수범하며 '좋은 태도'를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태도를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책날개 발췌)

배려를 습관으로 만드는 세 가지 포인트

① 자신이 기쁜 일을 상대에게도 해준다.

② 상대의 입장이 되어 어떤 일이 좋을지 생각한다.

③ 주변을 관찰하면서 사람들이 언제 무엇에 기뻐하는지 배워나간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진정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전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일입니다. (14~15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순간의 태도가 일생의 무기가 된다'를 시작으로, 1장 '자연스럽게 호감을 사는 태도', 2장 '인간관계가 돈독해지는 태도', 3장 '한 단계 위의 태도', 4장 '사생활에서의 태도'로 이어지며, 맺음말 '가장 크게 인생을 바꾸는 힘'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나씩 짚어주며 이야기해 주어서 무척이나 유용하다. 태도가 경쟁력이라는데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라면, 이 책에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떠먹여주니 읽다 보면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선물을 고를 때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7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읽어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얼마 전에 유명한 과자 전문점 '아자부 가린토'의 과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가린토는 일본의 전통적이고 흔한 과자지만 "아자부주반(도쿄 시내의 고급 주택가-옮긴이)에서 무척 유명한 가린토예요" 하는 말과 함께 과자를 받으니 '어떤 맛일까?' 하고 흥미가 생기며 묘하게 기쁘더군요.

또한 "요전번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꼭 OO씨도 드셔보셨으면 해서요" 하는 말을 들으면 그냥 "맛있게 드세요" 하는 말보다 훨씬 더 기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선물에 작은 스토리를 덧붙이면 받는 사람의 인상에 더 강하게 남고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급해서 아쉬운 대로 '뭐든 좋으니 일단 사자' 하고 살게 아니라 선물을 고를 때는 반드시 그 선물을 고른 이유를 떠올릴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세요. (88쪽)




또한 조언에 대한 말도 인상적이었다. 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언이 무엇일까', '어떤 상황이어야 수긍할 것인가' 두 가지를 생각한 뒤에 조언하면 상대의 마음에 진심이 전해진다(151쪽)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조언을 구하면서 질문을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할 때에는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그러니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상황을 정리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조언이라면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겁니다. 상대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세요. (152쪽)



마음껏 배려하세요. 여러분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가능하면 질을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잘 꾸릴 수 있는 사람이 인생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30쪽)

이 책에서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 이런 것들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식하게 되었다. 현명한 처세술을 터득하고 싶다면 거창한 기술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인식하고 해나갈 필요가 있겠다. 작은 행동이 큰 기회로 돌아올 수 있으니, 누구나 알아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