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 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빈센트(김두언)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패러다임을 바꾼 전염병들에 관해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4세기 봉건주의의 몰락과 근대주의의 태동을 불러온 페스트(흑사병),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을 일찍 종식시킨 스페인 독감, 그리고 탈모와 피부병으로 가발과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를 유행시킨 매독 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1세기 팬데믹으로 확대된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우리에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면서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넥스트'에 대해 살펴보고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해 준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넥스트』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빈센트(김두언). 경제학자. 두물머리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로서 OCIO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성대학교 경제학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경제TV에서 앵커로도 활약하는 중이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현재 자본의 이동이 사람의 이동보다 빠르게 일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중국의 평균 임금이 빠르게 올라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세상 속에서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말처럼 양극화가 더욱 확대되며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이 있다. 모두에 서술한 코로나 팬데믹은 특히 투자 관점에서의 변화를 요구한다. 필자는 금융시장에서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큰 명제 아래 다섯 가지 변화 일명 'next stage'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해보고자 한다. (13쪽)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프리뷰 'Next stage, 얼키고 설킨 이슈 7선', 챕터 1 'Next Level,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중금리 시대가 오다', 챕터 2 'Next Chain, 새롭게 재편된 글로벌 밸류체인', 챕터 3 'Next Generation, MZ세대가 세상의 중심이다', 챕터 4 'Next Asset, 대안자산이 부상한다', 챕터 5 'Next Risk, 전쟁 그리고 양극화'로 나뉜다.



다섯 가지 변화들 중 첫 번째는 '넥스트 레벨', 지난 15년간의 유동성 시대가 끝나고 긴축 시대로 접어들었으니, 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 적어도 수년 동안 중금리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넥스트 체인', 산업의 재편이 빠르게 나타나고, 그동안 익숙했던 기업들의 전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변화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구수와 구매력 모두 이전 세대들을 넘어서는 MZ 세대의 투자 특징을 감안하여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들을 선점하라는 것이다.

넷째는 '넥스트 에셋', 다섯 번째로는 '넥스트 리스크'다. 그에 관해 이 책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Next, 변화의 핵심을 다섯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니, 하나씩 짚어가며 읽어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으니 그에 대해 대비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

특히 'next risk'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위험 요소를 언급해준다. 하나는 전쟁 이슈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 이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양극화 문제이니 만반의 준비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것 같은 때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겠다. 그런데 직접 누군가에게 노하우를 듣는 것보다도 이렇게 한 권의 책에 자신의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풀어놓았으니, 책을 읽으며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다.

꽤나 명료하게 조목조목 짚어주는 글을 읽다 보면 미래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