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글은 장덕현이 쓰고, 그림은 간장이 그렸다. 장덕현은 인권 단체인 국제앰네스티와 세계 최초로 아동 권리를 주창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하며 인권을 쉽게 알리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간장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인권은 말 그대로 '사람의 권리'라는 뜻인데, 우리가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사실은 인권 덕분에 가능한 일들이에요. 깨끗한 물과 음식을 먹을 권리,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 마음 편하게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권리, 대통령·국회의원·시장을 직접 뽑을 수 있는 권리 등 지금은 누구에게나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옛날에는 불가능했어요. 옛날엔 그게 인권이라고 생각조차 못 했거나 권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그 권리를 독점했거든요. 인권은 수많은 사람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권리를 얻기 위해 목소리 높여 싸워서 얻어 낸 '모두의 권리'이자 나의 권리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에는 인권이 무엇일까?,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자, 인권 침해를 당하는 사람들, 인권의 승리, 인권을 위해 우리가 할 일 등 총 다섯 부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권이 발명된 것이라고?, 세계 인권 선언은 언제 생겼을까?, 학교에 가는 것이 왜 중요할까?, 사랑의 매는 없다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차별을 겪을까?, 난민들이 겪는 고통이 얼마나 심각할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다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하는 것만 사랑이 아니라고?, 사형과 고문이 왜 사라져야 할까?, 인권에 대해 잘못 알려진 오해들이 있다고?, 어린이가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등의 질문이 주어지고 거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