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러셀 존스. 감각 과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향기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증진하는 법이나 소리가 음식의 맛에 미치는 영향 등 감각 과학적 지식을 이용해 생활의 모든 영역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이는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기, 일의 효율을 높이기, 퇴근 후 시간을 잘 보내기부터 숙면을 위한 수면 과학의 영역까지 나아간다. 이런 감각 과학의 궁극적 목적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더욱 크게 개선하고 더 나은 '나'와 '나의 하루'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많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아주 조금씩만 사용해도 여러분의 삶에서 마주치는 매 순간이 개선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마시지 않을 것이고, 밝은 조명 아래 말끔한 책상을 앞에 놓고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이 사는 공간을 감각적으로 더 자극되고 조화로운 곳으로 만들 지식과 능력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 능력을 현명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 (30쪽)
이 책에서는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일상에서 감각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아침에 쉽게 일어나려면, 운동 후 감각도 회복이 필요하다, 향기를 통해 집을 추억과 발견의 공간으로, 감각으로 식욕 돋우기, 디저트는 동그란 접시에 등등에 대해 알려준다.
어차피 같은 맛인데 그릇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질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를 언급해주니 그렇게 해보고 싶어졌다. 이 책에 적용해보고 싶은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한 가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해야겠다. 시작하자마자 해보고 싶은 것을 체크하게 되었다.
더 달콤하고 맛있게 식사하려면 한번 해봐야겠다. 빨간색의 둥근 모양에 부드럽고 올록볼록한 느낌의 접시를 마련하되 그릇의 무게가 무거운 것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그릇은 음식을 담는 도구이니 생각지 못하고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만 신경 써왔다. 하지만 감각 처방에 맞게 그릇을 준비하면 되겠다. 그렇게 하면 더 풍부한 맛의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 정도라면 한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