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기타무라 히데야. 전공은 사회심리학, 감정심리학이며 사회심리학 박사다. 인간의 소중함을 중시하는 심리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가 타인을 존중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편견이 어째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는지, 편견이 어떤 상황, 어떤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2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무의식적 편견을 알아차리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을 시작으로, 1장 '무의식적 편견, 그 정체와 심각한 폐해', 2장 '무의식적 편견이 인간관계를 좀먹는다', 3장 ''왜곡된 믿음'은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4장 '편견이 낳는 마음의 메커니즘', 5장 '일상의 모든 곳에 도사린 무의식적 편견', 6장 '다수자의 '자각하지 않는 힘'을 경계해야 한다', 7장 '무의식적 편견을 알아차리고 극복하기 위한 단계적 처방'으로 나뉜다.
이 책을 읽으며 웃음이 났다. '그래, 날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닐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던 사소한 일들에 대해서도 저자는 그건 괴롭힘의 시작이며, 말한 본인이야 아무런 악의가 없을 때도 많을 것이라는 거다. 대부분 선량한 사람들이 적대감을 가지고 싫어하는 사람에게 심술궂게 내뱉은 말이 아닌 편견으로 인한 실수라고 보면 사람에 대한 이해가 좀 나아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가게 점원에게 호통치며 막무가내로 화내는 사람의 경우를 보면,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가게 점원에게 화내던 사람은 외국 여행지에서 들른 편의점에서도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압적인 태도를 취할까? 상황에 따라 완전히 태도를 바꾸는 건 정말 우스운 행태다. 해외에서는 취하지 않는 태도를 일본에서만 취한다면 그건 요컨대 '어리광'이다. (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