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테크 -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김미경 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정리하는 IT 국민 교양서 『세븐 테크』이다. 3년 후 우리 일과 직업, 투자, 교육을 완전히 바꿔놓을 7가지 기술 '세븐 테크'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증강현실,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가 있고, 미래 부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세븐 테크부터 공부하라는 것이다.

세븐 테크는 디지털 세계와 아날로그 세계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7가지 기술이다. 우리 모두는 '내가 디지털로 존재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세계와 아날로그 세계가 연결된 그곳, 미래의 일과 직업과 투자와 교육이 모두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한 권으로 알려주는 테크 국민 교양서라고 하여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세븐 테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김미경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KYU 대표, 김상균 메타버스 전문가, 김세규 VR/AR 전문가, 김승주 암호학·사이버보안 전문가, 이경전 인공지능 전문가, 이한주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정지훈 미래학자·IT융합 전문가, 최재붕 사물인터넷 전문가, 한재권 로봇공학 전문가 공동 저서이다. (책날개 중에서)

세븐 테크를 알아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해볼 수 있고, 죽어가는 비즈니스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내 돈이 가야 할 방향을 예측할 수 있고 내 아이의 미래도 설계할 수 있다. 세븐 테크를 공부하면 현실에서 100배로 풀어낼 수 있고, 세븐 테크를 알고 모르고가 앞으로 10년간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낼 것이 분명했다. (6쪽)

이 책은 Lesson 8로 구성된다. Lesson 1 '상상 그 이상의 IT 기술, '세븐 테크'_정지훈', Lesson 2 '궁극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공지능'_이경전', Lesson 3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블록체인'_김승주', Lesson 4 '완벽히 현실적인 디지털, 'VR/AR'_김세규', Lesson 5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로봇공학'_한재권', Lesson 6 '새로운 문명의 표준, '사물인터넷'_최재붕', Lesson 7 '낯설지만 익숙한 '클라우드 컴퓨팅'_이한주', Lesson 8 '또 하나의 나를 꿈꾸는 세상, '메타버스'_김상균'으로 나뉜다. 각각의 강의 끝에는 인터뷰가 이어진다.

저자 김미경은 2020년에 『김미경의 리부트』를 쓰면서 어렴풋이 떠올렸던 교육과정이 바로 <세븐 테크 2022>였다고 한다. 코로나로 10년 이상 앞당겨진 세상, '온라인 신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 과목이었기 때문이라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각각의 테크가 우리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교육, 투자 등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그리하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와 솔루션이 너무나 중요했다는 것이다.

"저희 같은 3050 여성들이 AI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이 있을까요?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요?"

"강의를 듣고 테크 전문가가 되라는 게 아니잖아요. 가장 기본적인 테크를 이해해야 내가 앞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무엇을 할지 상상할 수 있어. 아는 만큼 보고 상상하는 법이니까." (7쪽)

프롤로그를 보면서 국내 최초의 테크 큐레이션 강의 <세븐 테크 2022>가 탄생한 과정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나도 이렇게 합류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익히자는 데에는 핵심적인 것이 잘 추려져 있으리라 생각되어 기대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생소하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누구든 알아두고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의 대중 서적이라고 보면 되겠다. 어렵다고 외면할 게 아니라, 강의를 듣는 듯 이 책에 집중하다 보면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는 알아야겠고 이 정도는 알 수 있을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되겠다.

특히 3050 여성을 타겟으로 한 강의이며, 각 분야 최고의 실력자들이 기술을 가장 쉽고 대중적으로 설명해준다는 점을 인식하고 읽어보면 그 기대에 충족할 것이다.




김미경 우리 사회에 한동안 인문학 열풍이 휘몰아치더니 이제 기술 열풍의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정지훈 3060세대들에게는 현재 진보하는 기술을 당장 익히지 않으면 뒤처지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적극적인 삶의 자세가 기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363쪽)

그러고 보면 한동안 너도나도 인문학 열풍에 여기저기 인문학 분위기가 일어나더니, 지금은 기술 열풍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기술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당장 익히지 않으면 뒤처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나도 그때그때 기술을 익혀두지 않아서 세상이 갑자기 변해버린 듯 헤매는 때가 많고 어디에서부터 손써야 할지 모르며 살아가고 있다. 책 말고 유튜브나 줌 등 가상현실에서도 자연스레 합류해야 하는데, 그걸 자꾸 두려워하다 보니 책 말고는 뒤처지고 있으며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있었다.

그래도 이 책이 현재 변화하는 세계의 핵심을 짚어주며 읽기 쉽게 풀어주어서, 두려워하지 않고 기본지식을 알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단어만 들어도 대략난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면, 쉽고 친절한 세븐 테크 교양서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