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오자와 다케토시.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이다. 1994년부터 요코하마코세이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병동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메구미 재택 클리닉을 개원했고 의료인과 복지사의 인재육성을 위해 2015년에 일반사단법인 엔드 오브 라이프 케어 협회를 설립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챕터 4로 구성된다. 챕터 1 '만약 내 삶이 1년 후 끝난다면', 챕터 2 '너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챕터 3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챕터 4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까'로 구성된다.
우선, 여러분께 한 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앞으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인생의 마지막을 설정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중요한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각장의 시작과 끝에 똑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때와 내용을 읽은 후의 느낌이 분명 다를 겁니다. 마지막 질문 페이지에는 달라진 생각과 함께 자신만의 정답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호스피스 의사로서 환자들을 지켜보며 깨달은 사실은 죽음을 앞두면 인간은 반드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 1년 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분명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알겠다. 이 책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도 기간을 정해놓고 카운트한다면 어떤 삶을 꾸려나가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이 되는 것이다. 강렬한 삶에 의지를 불태우며 내가 원하는 삶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행동은 나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일이고,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에 의미를 더해줍니다. 다만 건강하게 살다 보면 우리는 좀처럼 그 중요한 것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야 비로소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러므로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후회하지 않고 살기 위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한 번 더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여러분께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2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