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윌리엄 그린. 미국의 저널리스트. 20년 이상 세계 최고의 투자가 40인을 독점 인터뷰하며, <뉴욕 타임스>, <포브스>, <타임> 지 등에 부와 성공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을 쓰는 동안, 오래전 세계 최고의 투자가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던 기억이 뜻깊게 다가왔다. 한편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런던, 오마하에서 뭄바이까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나는 오로지 이 책을 쓸 목적으로 40명이 넘는 투자가들과 대화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수백만 명을 대신해 천문학적인 자산을 관리해 온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대단한 투자가들이 우리 삶을 깨우쳐 주고, 풍요롭게 해주길 바라 마지않는다. 나는 거기에 승부를 걸겠다. (19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그들은 어떻게 부를 거머쥐었을까?'를 시작으로, 1장 '워런 버핏을 복제한 남자', 2장 '기꺼이 혼자가 되려는 의지', 3장 '영원한 것은 없다', 4장 '회복력 있는 투자자', 5장 '궁극의 정교함, 단순성', 6장 '정보의 유통 기한', 7장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습관', 8장 '어리석은 실수만 피해도 승산이 있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더 부유하게, 더 현명하게, 더 행복하게'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알듯 말듯 한 그들의 돈의 공식을 하나씩 익혀본다. 물론 이론과 실전은 엄청난 괴리가 있지만, 이론이라도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익혀두어야 실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버핏과 멍거 같은 마스터 투자가들에게 게임의 본질은 광기에서 벗어나 조울증을 앓는 시장이 (멍거가 이야기한) '가격이 잘못 매겨진 도박'을 제공할 때까지 냉정히 지켜보는 것이다. 열광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나 투자란 대부분 돈을 벌 확률이 돈을 잃을 확률보다 매우 우세해지는, 그런 드문 순간들을 기다리는 일이다. 버핏이 다음과 같이 말했듯이 말이다. "공이 들어올 때마다 매번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공이 들어올 때를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펀드 매니저일 때 찾아옵니다. 우리의 투자자들이 '휘두르라고, 이 멍청아!'라고 계속 소리칠 때입니다. " (38쪽)
공이 들어올 때마다 매번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공이 알맞은 공인지는 여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그때 그 공이 알맞은 공이었는데….'라면서 지난 기회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