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코드 -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하루 10분의 비밀
알렉산더 로이드 지음, 신동숙 옮김 / 시공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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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베스트셀러 《힐링 코드》 저자의 신작이다. 무의식에 각인된 고통의 근원을 찾아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신체 질병까지 치유하는 기적을 말한다고 하니 관심이 갔다.

기억은 우리의 모든 생각, 행동,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억이 무의식이나 잠재의식, 유전적으로 물려받아 세포에 각인된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연치유 전문가이자 '힐링 코드'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는 오랜 연구 끝에 '메모리 코드'라는 획기적인 치유법을 개발했다. 그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추론을 바탕으로 의식과 무의식 속 기억을 재구성하고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메모리 코드를 통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인간관계, 암에 이르기까지 삶의 고통에서 해방된 기적 같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메모리 코드란 무엇이며 기적 같은 사례들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이 책 《메모리 코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알렉산더 로이드. 심리학 박사, 자연의학 박사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힐링 코드》, 《러브 코드》, 《메모리 코드》의 작가다.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초래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고통스러운 기억에 있다는 걸 발견했다. 고통의 기억에는 과거의 경험뿐 아니라 무의식에 잠재된 기억, 신체 세포에 각인된 기억과 유전적으로 대물림된 조상들의 트라우마도 포함된다. 그가 개발한 '메모리 코드'는 이처럼 부정적인 기억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바꾸는 치유법으로, 원하는 삶의 성취를 가로막는 장벽을 단 10분 만에 제거할 수 있다. 당신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든, 이 책이 문제의 진정한 근원을 찾고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날개 발췌)

나는 첫 번째 책 《힐링 코드》에서 건강 문제의 원천을 치유하는 법을 소개했다. 두 번째 책 《러브 코드》에서는 성공을 가로막는 원천을 치유하는 법을 소개했다. 이번에 《메모리 코드》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와 새롭게 구상한 10분짜리 6단계 실천 과정을 바탕으로, 모든 문제의 원천을 치유하는 법을 소개할 것이다. (40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중대한 기억 오작동'에는 챕터 1 '인간은 어떻게 기능하도록 설계됐는가', 챕터 2 '기억의 형성', 챕터 3 '기억의 퇴화', 챕터 4 '두 가지 법칙', 챕터 5 '우리는 왜 자신에게 최선인 행동을 하지 못할까', 챕터 6 '중대한 기억 오작동에 관한 정리', 2부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에는 챕터 7 '에너지 의학 개론', 챕터 8 '기억 엔지니어링: 믿으려면 봐야 한다', 챕터 9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 시간을 거슬러서 현재와 미래를 바꾼다', 챕터 10 '힐링 코드Ⅱ: 문을 여는 에너지 도구', 챕터 11 '기억 엔지니어링 사례'로 이어지며, 나가는 글 '기적은 우리 안에 있다'로 마무리된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경험상 9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삶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연구로도 입증되었다고 한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많은 이들이 삶의 중요한 측면에 대한 파괴적인 믿음을 초래하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이 녹화된 동영상보다 환상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이해하면 타인과 자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훨씬 덜 들지 모른다. 남을 판단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자각하면, 이런 식으로 생각하도록 자기 자신을 훈련할 수 있다. '잠깐, 여기서 속단할 필요는 없잖아. 내가 기억하는 말을 저 사람이 정말로 했는지 아닌지 모르고, 내가 받아들인 것과 다른 의도에서 말한 것일 수도 있잖아. 판단을 잠시 미루고, 이 일이 어떻게 해서 생긴 건지 조금 더 알아봐야겠어.' (102쪽)

저자는 우리가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인간이 설계된 방식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기억의 오작동 때문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왔다.

실제 있었던 일과 거기에 대한 해석,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기억의 오작동과 퇴화… 이 모든 것이 뒤섞이고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기억의 오작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참신한 생각의 전환으로 근본적인 부분을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 힐링 코드에 더해 힐링 코드Ⅱ를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힐링 코드에 대한 글만 읽으면 어쩌면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겠지만, 힐링 코드Ⅱ를 더해 루틴으로 만든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챕터 10에서는 힐링 코드Ⅱ를 상세하게 소개해준다. 손의 위치, 다섯 가지 라이프 코드 등 힐링 코드Ⅱ를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과 함께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앞부분을 읽고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힐링 코드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면 308쪽부터 진행되는 힐링 코드Ⅱ에 대한 설명을 보며 바로 실전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



기억 엔지니어링은 감정 치유의 미래다. 기억을 재경험하고 해석하는 법을 배우면 실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_조던 루빈, 가든오브라이프 설립자

과거 어느 순간의 기억이 떠올라서 나를 괴롭히는 때가 있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를 쿡쿡 찌르면 그 스트레스가 한동안 오래갔다. 아무리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고 고민해 봐야 현실의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책을 읽으며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겠다. 이 책이 나에게 메모리 코드의 기적을 알려주었으니 말이다. 그리 어려운 방법도 아니면서 감정 치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풀리지 않는 고통스러운 스트레스가 있다면 이 책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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