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4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김동인 외 지음, 박찬영 외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0』이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는 것은 그만큼 엄선하여 고르고 골라서 40편으로 추려서 담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들이 경험의 세계를 확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담고 있는 한국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을 꼽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세대 간의 격차를 뛰어넘는 성숙한 정신세계를 가꿀 수 있을 것(4쪽)이라고 하니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어느 세대건 대표적인 한국단편소설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 책에서는 나름의 기준으로 한국단편소설 40편을 선정했다. 발표 시기를 기준으로 삼아 192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시대성과 예술성을 지닌 대표작 위주로 면밀히 검토했다고 한다.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어 있는지 이 책에 담긴 한국단편소설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국단편소설40』의 작품 선정 기준과 장점

①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았다.

② 문학 교과서에 비중 있게 다뤄진 작품들을 우선순위에 올렸다.

③ 줄거리 분석과 인물 관계도를 실어 작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했다.

④ 수능, 논술, 수행 평가에 대비해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 해설에 주력했다.

⑤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⑥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에는 김동인 「배따라기」 「감자」 「붉은 산」,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전영택 「화수분」, 이태준 「달밤」 「꽃나무는 심어 놓고」 「돌다리」, 박영준 「모범 경작생」, 계용묵 「백치 아다다」,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유진오 「김 강사와 T교수」, 김유정 「만무방」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이상 「날개」,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산」, 김동리 「무녀도」, 채만식 「치숙」 「이상한 선생님」, 현덕 「하늘은 맑건만」 「고구마」 「나비를 잡는 아버지」, 염상섭 「두 파산」, 황순원 「별」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학」, 하근찬 「수난이대」, 최일남 「노새 두 마리」, 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오정희 「소음 공해」, 윤흥길 「종탑 아래에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 줄거리와 해설을 담은 MP3 파일이 제공되는 소설도 있는데,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되겠다. 작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작가와 작품 세계,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 등을 일러주어 학생들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간단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인물 관계도'이다. 작품을 읽을 때, 한참을 읽어나가야 등장인물이 어느 정도 파악되게 마련인데, 그림과 함께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여주니 전체적인 흐름과 이해를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실 학습과 재미 둘 다 있어야 책을 읽는 맛이 있지 않겠는가. 특히 아이들은 안 그래도 재미있는 게 많은 세상이라 공부하는 게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엄선한 한국단편소설 작품 40편의 전문을 수록해 자유롭게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시험을 위한 작품 해설까지 더해지니 학습과 재미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씩 한국단편소설을 차곡차곡 익혀나가면 어느덧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단편소설이 생각보다 한눈에 파악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기에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