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
오지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슈퍼리치 멘토가 전하는 부의 절대공식 『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이다. 처음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였을 때 주식이 크게 떨어질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동학개미·서학개미로 주식에 뛰어들어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떨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그 상황을 다 같이 보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뒤늦게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참여하며 다양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거기에 맞게 그에 관한 책들도 줄줄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하다가 뒤늦게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려고 하니, 너무 어렵기만 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책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이 책에 관심이 간 데에는 국내 최고 투자 컨설팅 전문가의 재무관리 바이블이라는 점에서였다. 직접 최상위 부자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며 최우수 PB를 역임한 금융·경제 전문가라고 하니, 그가 들려주는 부의 도구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 『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지혜. 올리치 컴퍼니의 대표이자 금융·경제 교육 및 은퇴설계 전문가다.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근무했고, 강남 VVIP의 자산관리를 담당하여 최우수PB를 역임한 금융·경제 전문가다. 뉴노멀 시대에 금융을 지배하고 리드할 수 있도록 유년기 금융·경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설파하며 부의 비밀을 전하는 슈퍼리치 메신저로 활동 중이다. (책날개 발췌)

삶 가운데서 직면하게 되는 위기는 내가 생각의 좌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이 책이 새로운 부의 지형을 판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9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새로운 부의 지형을 판독하고 예측하라'를 시작으로, 1장 '부의 습관: 부자는 무엇이 다른가?', 2장 '부의 방향: 당신과 돈이 가야 할 방향', 3장 '부의 도약: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4장 '부의 감각: 마인드의 차이가 부의 차이로'로 나뉜다.

먼저 이 책에서는 '금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금융지능이란 금융과 지수의 합성어로 '금융이해력지수'라고도 말하며,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성, 실제 활용능력 수준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2018년 OECD에서 실시한 금융이해력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OECD 평균 62.9에 못 미치는 62.2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금융지능이 부족한 편이었다고 고백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특히 누군가가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면 '주식은 위험하지 않나?' 정도의 인식만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그가 달라졌다.

실제로 금융교육을 위해 중·고등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면 꼭 이렇게 말하는 학생이 있다. "교수님,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요. 주식하면 망한대요. 그래서 주식은 절대 하는 게 아니래요." 그럴 때마다 나는 사명감을 느끼며 금융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 몸에서 피를 원활하게 보내는 중요한 신체기관이 있어요. 이 기관이 잠들면 우리는 살 수 없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하고 운을 떼면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심장'이라고 대답한다. "맞아요. 심장입니다. 그럼 이제 경제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리나라 경제체제는 사유재산제를 바탕으로 두고 이윤 추구를 위해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자본주의입니다. 이 자본주의가 발전되면서 금융자본주의가 나타났는데요. 금융자본주의에서 주식은 심장처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9쪽)

몸은 어른인데 금융지능은 아이 수준이다 보니 사회 곳곳에서 여러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며, 위기를 정말 기회로 만들고 싶다면 금융지능부터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최상위 부자에게 배우는 4단계 핵심 비법을 알려준다. 그것이 바로 책 전체에서 4장에 걸쳐 언급되는데, 부의 습관, 부의 방향, 부의 도약, 부의 감각이다.

금융·경제 교육 및 은퇴설계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관심 있게 읽어나갔다. 무조건 할 수 있다 혹은 무조건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이어서 읽어나가면서 하나씩 체크해 본다.

이 책에서는 습관, 방향, 도약, 감각 등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저자가 은퇴설계 전문가이기도 해서 그런지, 100세 시대에 맞게 큰 그림을 그리고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설계를 하도록 이끌어주니,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하나씩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