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벗겼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을 읽었다. 신들의 전쟁부터 인간들의 전쟁까지 음성지원 되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며 재미와 학습의 효과를 모두 누렸다.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그런데 인물편도 출간된다고 하니 이건 당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편 한 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물편으로 또 한 번 벌거벗은 세계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니 얼른 읽어보고 싶어서 기다렸다.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지만 우리는 늘 그랬듯 답을 찾았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역사학자들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세계사를 뒤흔든 역사 속 인물들을 파헤치는 《벌거벗은 세계사》가 있기 때문이죠. 제우스의 아들로 시작해 미국 근대사의 영웅으로 끝나는, 여행보다 재미있는 세계사 벗기기가 시작됩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벌거벗은 건설자, 알렉산드로스'와 3장 '벌거벗은 폭군, 네로 황제'는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김헌, 2장 '벌거벗은 정복자, 진시황제'는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 조관희, 4장 '벌거벗은 무법자, 칭기스 칸'은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교수 김장구, 5장 '벌거벗은 탐험가, 콜럼버스'는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구병, 6장 '벌거벗은 군주, 엘리자베스 1세'는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윤영휘, 7장 '벌거벗은 태양왕, 루이14세'는 선문대학교 역사영상콘텐츠학부 교수 임승휘, 8장 '벌거벗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조한욱, 9장 '벌거벗은 혁명가, 나폴레옹'은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김대보, 10장 '벌거벗은 대통령, 링컨'은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김봉중과 함께 했다.

먼저 책 뒤표지에 있는 질문들을 보면 더 궁금한 내용이 눈에 띈다. 이것도 알고 싶고, 저것도 궁금한 느낌이 들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인간이 아닌 제우스의 아들이다?

진시황은 왜 폭군이 되었을까?

네로를 괴물로 만든 치맛바람의 정체는?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칭기스 칸의 원동력은 복수였다?

누가 콜럼버스의 수상한 지도를 그렸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해적선에 탄 상상도 못할 이유는?

순결한 아버지 때문에 생긴 루이 14세 출생의 비밀은?

국민 밉상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거짓과 진실은?

히틀러의 롤 모델은 나폴레옹이었다?

링컨의 노예 해방이 인종차별의 끝은 아니었다? (책 뒤표지 중에서)

하지만 이 책은 강의를 듣는 듯 순서대로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것도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으며, 또한 어떤 것들은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서 믿기지 않거나 신기한 느낌이 드니, 그런 느낌들도 놓치지 말고 그냥 싹 다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이 책은 사건편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인물에 관한 적나라한 내용까지 확실히 볼 수 있어서 '아, 이래서 그랬구나!'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을 속속들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을 읽으며 인물들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건 편과 인물 편으로 나누어서 세계사의 큰 부분을 살펴보는 시간이 흥미롭다. 이야기보따리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미 방송에서 현장감 있게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진시황제, 네로 황제, 칭기스 칸, 콜럼버스, 엘리자베스 1세, 루이 14세,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링컨 등 이 책으로 역사에 큰 획을 그은 10인의 인물을 집중해서 파고들어 살펴볼 수 있다.

역사가 우리가 배운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것이 많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나 또한 프레임에 갇힌 역사의 주인공이 된 듯, '이건 안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한 장면도 많다.

방송과 책을 통해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세계사를 이토록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니 방송도 기획을 잘 했고, 책으로 출간한 것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