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문태준. 섬세한 감각으로 매 시절에 깃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서정 시인이다. 그가 접한 부드러운 자연과 고유한 사물, 사람과의 교감, 책 읽기에서 길어 올린 샘물 같은 사유를 엮었다. 책속에 담긴 맑은 생각과 따스한 정서, 상큼한 상상력은 지적 갈증을 달래주고,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것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뉜다. '봄'에는 연잎 같은 마음, 시인의 일, 부드러운 자연, 산같이 물같이, 매화나무의 보람, 겨울에서 봄으로, 그대는 여름보다 더 아름답고 부드러워라 등이, '여름'에는 달과 같은 환한 얼굴, 소박한 행복, 우주적 율동, 제주 밭담, 바다와 올레길, 장마와 폭염 등이, '가을'에는 가을빛이 쌓여간다, 달과 귀뚜라미, 자연산 가을 상품, 가슴속에 새겨지는 별과 시, 시골 버스를 기다리며, '겨울'에는 은하 건너 별을 두고 살듯, 첫 마음, 수선화와 매화, 어머니의 만학, 마음의 보호자, 덕담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