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천아이펑. 베이징시 제8중학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베이징시 시청구학과목 리더 겸 우수 교사다. 물리와 삶을 사랑하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운동', 2장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3장 '일, 에너지와 운동량', 4장 '열현상'으로 나뉜다. 거북이가 빠른 이유, 번지점프하기 전에 낙하 시간을 어떻게 예측할까?, 오뚝이의 비밀, 액션영화 속 물리학, 총알이 나무토막을 꿰뚫는 원리,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얼마나 추울까?, 고드름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같을까? 등의 의문을 해결해준다. 각 장의 끝에는 '상상력을 펼쳐 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가 수록되어 있다.
만약 여러분이 의자에 앉아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의자는 정지해 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아무런 움직임 없이 정지해 있는 걸까? 지구는 자전하고 있고 우리는 빙빙 도는 지구를 따라 함께 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적도상에서 지구의 자전선속도는 약 1,675km/h인데 이 수치대로 분석해보면 위에서 말한 대로 '지구에 앉아 하루에 8만 리를 가게' 된다. 마오쩌둥의 《칠률이수·송온신》에 "지구에 앉아 하루에 8만리를 가고 하늘을 떠돌며 멀리 수많은 은하를 보네."라는 구절이 있다. (19쪽)
이 문장을 보고 나니 오늘도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8만 리 여행을 한 것 아니겠는가.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는 모르고 살아도 그냥 살긴 하지만, 알고 나면 더욱 신기한 발견 같은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흥미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