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라는 '가, 만, 이'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피로감을 느껴서 그런지,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기 두려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다음 글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든 데에는 프롤로그의 이야기가 한몫했다.
늦은 시간에 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팀원 구성이 어려워 답답하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본인 주변에는 좋은 고객, 좋은 사람, 좋은 인연들이 너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좋은 사람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생기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겁니다. '가, 만, 이' 정신으로 하면 됩니다.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움직이면 됩니다." (8쪽)
그러고 보면 좋은 사람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도 잘 익은 감이 떨어지기를 마냥 기다리는 것과 같을 것이다. 직접 행동해야 하고 내가 찾아 나서야 한다.
생각이 거기에 이르니 이 책의 다음 내용도 궁금해지고, 지금의 나에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주고자 이 책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를 읽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