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서울동부스마일센터(강력범죄피해자전문심리지원기관)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범죄 피해자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고된 과정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대법원 전문심리위원, 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형사사법기관의 의뢰를 받아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분석이나 진술 신빙성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임상심리학자이자 피해자학자, 그리고 범죄심리학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의 목적은 범죄피해자의 사건 후 경험에 대한 이웃들의 이해 폭을 넓히는 것, 나아가 피해 회복을 위해 이웃인 우리가 해야 할 지침을 제안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그간 내가 목도해 온 범죄 사건의 특성, 범죄 피해자를 괴롭히는 오해와 편견, 피해자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의 경험 그리고 범죄가 피해자와 이웃, 나아가 사회 전체에 남기는 상흔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범죄 피해를 당한 아이가 보이는 특유함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가 범죄 피해자가 되었을 때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나아가 그들의 보호 지원시에 그런 특징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7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범죄의 그늘에 가려 잊힌 사람들의 이야기', 2장 '타인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착각', 3장 '작은 배려와 존중의 큰 힘', 4장 '용서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 5장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라는 믿음', 6장 '상처 품은 아이를 이해한다는 것'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