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단 제목에서 시선을 확 잡아끌었다. 이내 연애와 마케팅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동안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보았기 때문에 그런지, 이 책의 제목에서 시선이 집중되며 솔깃한 무언가를 느낀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은가? '○와 □의 공통점'을 물어보면 일단 공통점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첫째, 둘째, 답변을 이어가면 바로 '아하!'하면서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것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다._생텍쥐페리
사랑한다는 것은 믿는 것이다._빅토르 위고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_톨스토이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거지._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명언들을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본 내용이지요? 우리는 이 명언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의 용어로 바꾸어 내용을 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브랜드는 고객과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다.
브랜드와 고객의 신뢰라는 건 서로 믿는 것이다.
브랜드는 고객에게 아낌없는 자신들의 상품을 눈속임을 두지 않고 제공해야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니즈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읽고 헤아려야 한다. (7쪽)
이렇게 바꿔놓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럴듯하다. 연애와 마케팅은 함께 엮어 풀어내기에 흥미로운 소재인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어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