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eat again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윤은혜 with
윤은혜 지음 / 서사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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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하면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의 고은찬이 떠오른다. 그 역할에 정말 딱 맞아떨어져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정말 여성스러운 그녀가 요리책을 출간했다. 소중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윤은혜의 특별한 레시피 85가지를 담아낸 책이라고 한다.

어떤 요리를 알려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 사진과 레시피를 보고 싶기도 하여, 이 책 『do eat again』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은혜. 많은 작품을 통해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요리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따뜻하게 기억되고픈 사람, 그레이스. (책날개 중에서)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요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해 기쁨으로 만들어 보고 싶을 때 저의 레시피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는 요리, 한 가지 재료를 사용해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들이니까 꼭 한 번 따라해보세요. (7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9 CHAPTER로 구성된다. CHAPTER 1 'Appetizer'에는 부라타 치즈 샐러드, 부추 모차렐라 카프레제, 색색의 과일 샐러드 등이, CHAPTER 2 'Main Dish 1'에는 알리오 에 올리오, 버섯 베이컨 크림 파스타, 채소 면 두부 파스타 등이, CHAPTER 3 'Main Dish 2'에는 달고기 파피요트, 연어 파피요트, 소고기 스테이크 등이, CHAPTER 4 'Asia Cuisine'에는 가츠동, 명란 오차즈케, 옛날 왕 돈가스 등이, CHAPTER 5 'Side Dish'에는 매시트포테이토, 트러플 웨지 감자, 닭가슴살 카옌 페퍼 구이, CHAPTER 6 'Dessert'에는 레몬 컵케이크, 블루베리 머핀, 애플 크럼블 등이, CHAPTER 7 'Home Cafe'에는 그레이스 토스트, 리코타 오픈 토스트, 사과 브리 치즈 토스트 등이, CHAPTER 8 'Drink'에는 아포 슈페너, 커피 말차 슈페너 등이, CHAPTER 9 'Sauce'에는 다이어터를 위한 홈메이드 두부크림 치즈,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만능 호두 구이 등이 담겨 있다.




요리를 하고 있는 그녀는 즐겁고 행복해보인다.

나는 솔직히 자신 없다. '집에서 맛을 상상하며 몇 번이나 따라 해 본 요리입니다(39쪽)' 이런 건 정말 요리에 취미가 있거나 절대미각이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럽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사진이 정말 근사하게 담겨 있어서 눈앞에 이런 음식이 있으면 아까워서 못 먹을 듯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나에게 그림책처럼 다가올 듯한 예감이 든다. 바라만 보아도 배부를 듯한 그런 느낌말이다.

하지만 바라만 본다고 배부른 것은 아니고, 직접 해먹어야 배부르지 않겠는가. 이 중에서 그래도 따라 할 만한 것을 기를 쓰고 찾아보았다.

생소한 재료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은 비주얼에 자신감을 잃어가며 보았지만, 그래도 따라 할 수 있을 듯한 쉬운 요리를 발견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맛있는 버터 식빵과 딸기잼, 달걀 프라이만으로 뚝딱 만들어 먹는 메뉴인 그레이스 토스트는 정말 해먹어 보아야겠다. 정말 특별할 것 없지만 한번 해준 뒤로 주위 사람들이 계속 해달라고 조르는 스테디셀러 메뉴가 되었다니, 나도 거기에 동참해 보아야겠다.




이 책에는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시, 디저트와 홈 카페, 음료와 소스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요리 좀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담긴 레시피를 보고 멋진 요리를 뚝딱 잘 만들어 내리라 생각된다.

혼밥이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진다면 더없이 좋겠다. 그런 시간을 장식하는 데에 이 책 속 레시피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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