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현규. 현재 정부기관에서 설립한 공익재단에서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누구나 쉬운 글쓰기를 통한 영적 성장과 마음 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시필 문학을 주창하고, <지하철에서 썼습니다> SNS를 통해 8년여 동안 써 온 글들을 소개하면서 9년째 글(시필)을 쓰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저는 평범한 직장인인 저의 현실적인 글들이 많은 사람들, 특히 저와 같은 직장인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누구나 쉬운 글쓰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스스로 치유와 힐링의 삶을 개척하시기를 바라며 제가 쓴 글들을 감히 세상에 내놓고자 합니다. (9쪽)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호선부터 9호선까지의 구성이다. 1호선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2호선 '원단이 좋을수록 많이 구겨진다', 3호선 '다시 태어나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4호선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함께 존재하고 있을 뿐인거야', 5호선 '옥상엔 옥탑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6호선 '그렇게 받아들일 때도 있어야 한단다', 7호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8호선 '지금 우리에겐 이것이 최선인 것 같다', 9호선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다'로 나뉜다.
그러고 보면 시는 난해하고 수필은 길다. 그 장르 중간 지점에 있는 글이 필요하다. 그동안 그에 관한 부분은 자신만의 의견을 담아 꾸준히들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저자는 이것을 '시필'이라 칭하고 <지하철에서 썼습니다> SNS에 올린 것이다. 8년여 동안 꾸준함이 이어져서 한 권의 책으로 엮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