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스케줄달력, 연간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달력은 보자마자 소장 욕구가 샘솟았다. 다른 달력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으니까 내 마음을 움직였다. 이 달력을 책상 앞에 놓으면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일 년 내내 감상할 수 있으니 그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문득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을 감상하러 갔던 순간이 떠오른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모네의 <수련>을 만날 수 있다. 두 방 가득 커다랗게 수련 연작이 펼쳐진다. 가운데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감상할 수도 있고,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서 관람할 수도 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1927년 모네의 <수련>을 기증받으면서 개관했는데, 이때 모네는 "시민에게 공개할 것, 장식이 없는 하얀 공간을 통해 전시실로 입장할 수 있게 할 것, 자연광 아래에서 감상하게 할 것"을 조건으로 규모가 큰 여덟 점의 <수련>을 기증했다고 한다.

자연광으로 감상해 보니, 시간과 날씨 등 그 모든 외적 조건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인다. 하지만 그곳 미술관에 계속 있을 수는 없으니, 이렇게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 오는 것도 괜찮겠다. 달력에 쏙 넣어서 일 년 내내 바라보기로 한다.



2022년 탁상달력이다. 클로드 모네의 작품만이 들어있는 달력이다. 한 달에 작품 하나씩, 그리고 수련까지 더해 총 13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의 매일이, 하루 중 어느 순간들이 그림으로 채워지면, 나의 일 년은 좀 더 예술적 감성으로 물들겠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날짜 위주로 봐도 되겠고, 그림 쪽으로 놓고 보아도 좋겠다. 편한 대로, 하고 싶은 대로 2022년을 채워보면 되겠다.

클로드 모네 달력을 장만하고 보니 바라만 보아도 설렌다. 2022년에 좋은 일이 가득 생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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