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강관우. 의사.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강원도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때의 기록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삼 년 동안의 그저 스쳐가는 곳이었지만, 저는 그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니다. 듣다보면 지극히 평범한 사연 속에도 각각 보석 같은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그 보석은 사람의 마음에 온기를 지피는 위로나 공감, 그리고 사랑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들을 글로 엮었습니다. (4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어디 또 불편한 데 없으세요?', 2장 '마음 둔 곳', 3장 '작별'로 나뉜다. 약값이 없어요, 술에 취한 아들, 난 입원 못해요, 약을 복용하지 않는 청년, 위로, 내 아내랑 며느리예요, 정신과나 가래요, 검사기기 좀 똑바로 관리하세요, 어디 또 불편한 데 없으세요, 차가 전복되었어요, 심정지, 수면제를 모은 어머니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