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신정일. 문화사회학자다.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하는 작가이자 도보여행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10대 강 도보 답사를 기획하여 금강에서 압록강까지 답사를 마쳤고, 한국의 산 500여 곳을 오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옛길인 영남·관동·삼남대로를 도보로 답사했으며,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걷고서 해파랑길을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2005년에 시작된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_우리땅 걷기'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불러온 도보 답사의 선구자다. (책날개 발췌)
이 시대에 천재란 무엇이고, 천재의 소명은 무엇인가? 이를 짚어보기 위해 쓴 이 책은 우리 역사 속에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져간 천재들의 삶을 추적하면서, 천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바르게 사는 것인가를 적극적으로 되짚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기존의 단순한 나열식 위인전이 아니라, 한국 역사 속 천재들의 진솔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천재상을 도출해내는 또 다른 역사 기획물이다. 이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사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면서 대중 교양과 청소년 교육애 적절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7쪽)
이 책에는 김시습, 이이, 정철, 이산해, 허난설헌, 신경준, 정약용, 김정희, 황현 등 총 9인의 천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시습, 어긋난 세상일에 번민한 비운의 천재 문사', '이이, 주자의 성리학을 조선의 성리학으로 만든 천재 학자', '정철, 뜨거운 얼음 같은 천재 시인', '이산해, 이익이 경탄한 천재 문장가', '허난설헌, 조선의 천재 여류 시인', '신경준, 『산경표』를 완성한 실천적 천재 지리학자', '정약용, 유배지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천재', '김정희, 실사구시로 추사체를 완성한 천재 중의 천재', '황현, 조선을 지킨 마지막 천재'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