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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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과연 인생의 답은 무엇인지 찾으려고 애쓰고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했지만, 사실 우리는 인생의 답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말한다. '인생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답이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아니라 내가 찾아내는 답, 그게 바로 내 인생의 답입니다.(8쪽)'라고 말이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지혜의 아포리즘, 삶과 사람, 사랑에 관한 주옥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인생의 답을 인문학에 물어보기로 한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이섭.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자르브뤽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문학과 문화를 강의했다.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과 '올해의 신한국인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책날개 발췌)

내가 가는 길이 바로 내 인생길입니다. 어느 길로 들어서더라도 그 길은 내가 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에 대한 물음표와 느낌표가 되는, 그 아름다운 인생길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11쪽)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인생유감', 2장 '우리 삶을 꿰뚫는 다섯 가지 틀', 3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4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지혜', 5장 '삶에 던지는 아홉 가지 질문', 6장 '인생 방정식의 답을 찾다', 7장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법', 8장 '행복해지고 싶다면', 9장 '삶에 품격을 더하는 라틴어 수업'으로 나뉜다.



먼저 이 책을 읽으려고 책장을 넘기다가 눈에 들어온 글귀 앞에서 멈추어 생각에 잠겼다. 글의 힘은 그런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글이 찰떡같이 나의 눈에 띄어서 착착 감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발굴하는 일이다.

못 가진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진 것을 망치지 말라.

그리고 지금 가진 것이 한때는 바라기만 했던 것 중 하나였다는 것도 기억하라.

_에피쿠로스

긍정의 힘을 믿으시나요? 긍정의 힘을 믿으면, '고질병'도 '고칠 병'이 되고 '빌어먹을 놈'도 '벌어먹을 놈'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포기하게 되지만, '어쩔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다시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손에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손에 꽃을 들면 어떨까요? 모든 게 나비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눈보다 아름답게 보는 눈이 더 아름답고, 아름다운 입보다 아름답게 말하는 입이 더 아름다운 법입니다. (10쪽)



아무 데나 펼쳐들어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발견할 수 있고, 어떤 이야기는 두둥 마음에 들어와 남는다. 틈틈이 펼쳐들고 이야기 하나씩 꺼내 읽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기에 좋은 책이다.



명언, 우화, 일화 등등 읽으면 좋을 짧은 이야기들을 선별하여 잘 담아낸 책이다. 동서고금의 책에서 길어올린 인생과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짧은 글 긴 여운을 찾는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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