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김수민 지음 / 에이의취향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거만하지 않지만 자신감 넘치고, 비굴하지 않지만 겸손하게'라니! 리더의 언어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리더의 언어로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한다. 하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오죽할까.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 이건 배워야 더 잘 할 수 있는 거다.

리더는 어떻게 말할까? 신뢰감을 주는 태도와 정제된 표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바탕으로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꼭 배워보고 싶어서 이 책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수민. KBS 춘천 총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연합뉴스 TV 앵커를 거쳤다. 미디어 트레이닝,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PI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말을 활용해 이미지를 완성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정리했다. 각종 그룹 CEO 및 임원 등의 전담 스피치 강사를 맡아 리더들이 가져야 하는 말의 방향과 태도에 대해 교육했다. 리더라는 자리에 걸맞은 언어는 무엇인지 이론과 실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두루 갖췄다. (책날개 발췌)

리더의 언어는 일반적인 말과 조금 다르다. 그래서 리더의 언어를 배워가며 스스로 말하기를 가꿔야 한다. 처음부터 리더의 언어를 구사하며, 완벽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연습을 통해 말의 방향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리더의 언어를 연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16~17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시대를 읽어라', 2부 '세대와 소통하라', 3부 '행동을 바꿔라', 4부 '기회를 만들어라', 5부 '마음을 공유해라'로 나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MZ세대와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말을 뺀 나머지로 진심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자신감과 겸손함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기술, 유연하지만 경계가 분명한 관계를 완성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알려준다.

의사소통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소통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

(24쪽)

말하기는 생각이 필요하고 연습도 필요하다. 저자는 종합예술의 하나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고 언급한다. 어떤 눈빛을 하고 있는지, 어떤 표정으로 말하는지에 따라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를 담으니 그 차이를 알고자 한다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긴 하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여기에도 법칙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법칙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리더의 말하기 비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말과 관련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며 수많은 리더들을 만났다. 그들은 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자세가 각기 달랐다. 자신만 살리는 말, 자신마저 죽이는 말, 자신과 상대방까지 보호하는 말 등 다양한 말을 사용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말이 진짜 리더의 말인지 알게 됐다. (206쪽)

저자는 이론적인 것만을 모아 책을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며 만난 리더들의 말을 비교분석하여 어떤 말이 진짜 리더의 말인지, 리더에게 필요한 말인지를 체득하고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리더들의 말에서 공통점을 찾아 말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을 일러주니, 더욱 실감 나게 와닿는다.

리더의 말하기에 관해 총 18가지 법칙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 자체의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일화와 상황 등을 이야기해 주어 하나하나 짚어보며 말의 방향을 다잡을 수 있다. 말뿐만 아니라 표정까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세세히 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읽어보고 말하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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