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김기현.천영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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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혁명 『2050 에너지 레볼루션』이다. 2050년까지의 에너지 전환기에는 위기와 함께 기회가 공존하며, 불확실성 시대에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주도하며 그 변화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도전하느냐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는 바로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2020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직업은 약 1억 개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망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 뒤표지 중에서)

그러고 보니 지구 환경 위기도 맞고 기후 변화도 이미 일어나고 있는데, 그렇다고 다 같이 위기만 맞닥뜨린 것만은 아닐 테다.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니 이 책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2050 에너지 레볼루션』에 집중해 본다.



이 책은 김기현, 천영호 공동저서이다. 김기현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자연공학(석유개발)과 기술경영경제정책(박사), 아주대에서 e-Biz MBA를 전공하였다. 석유, 석탄, 광물 등의 에너지자원개발 기업과 IT 서비스 업계에서 30년간 일하고 있다. 에너지환경분야의 기술과 정책분야의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기후변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전환,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천영호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유전/가스전/LNG 사업 투자 및 관리, 운영 등 에너지 프로젝트 및 해외자원개발 관련 업무를 국내에서 25년 이상 수행하였으며, 해외자산 투자 및 경제성 평가 관련 강의를 통해 에너지 및 자산운용전문가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저자는 인류의 지속 발전을 위한 '청정 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에 관심이 있어 기후 위기를 알리고 또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 김기현)

에너지 업계 종사자들과 직·간접 종사자들,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 인재들이 에너지전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예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천영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의 글과 들어가는 글 '에너지 레볼루션에 기회가 있다'를 시작으로, 1장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볼 때', 2장 '기후위기를 알면 시장이 보인다', 3장 '탄소제로 경제로 나아가기', 4장 '탄소중립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5장 '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미래의 기회와 준비'로 나뉜다.

지금껏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비상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을 파악하는 책을 많이 보아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위기를 인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 책도 그러한 지구의 위기를 짚어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러면 어떻게?'라는 부분을 함께 생각할 수 있었다. 상황이 아무리 긴급하고 어둡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시각을 건네받는다.

인식의 전환기에는 기존의 사회·경제 체제에도 대대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므로 거친 풍랑이 몰아치는 혼란과 위기의 시기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새롭게 보는 노력을 하면 기회를 볼 수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위기에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만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26쪽)



환경오염이 심하다, 위기다, 그런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지만 도대체 얼마나 그런지는 딱히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환경위기 시계를 보며 각국과 비교하며 인식해본다. 우리나라 환경위기 시계는 빠른 편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엔은 인류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2천여 명의 환경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환경위기 시계는 몇 시 몇 분일까?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환경위기시계는 0~3시까지는 '좋음', 3~6시는 '보통',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을 나타내고, 12시는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종말을 의미한다. 1992년의 세계 평균 환경위기 시간은 7시 49분이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환경위기 시계가 9시 47분을 가리키며 '위험'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는 한 해 전보다 1분이 늦어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환경 위기 시계는 세계 평균보다 9분이나 빠른 9시 56분이다. 아시아의 주요국가 중 중국은 10시1분, 인도는 9시 14분, 일본은 9시 46분, 대만은 8시 52분이다.

(51~52쪽)

기후위기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당면한 공통의 위기이며 우리나라도 이 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적극 동참하여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전환기에 맞이하게 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세계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에 대해 짚어준다. 특히 '에너지 레볼루션 시대의 유망사업과 일자리' 등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여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에너지 부분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신개념의 책으로 다가올 듯하다. 특히 미래 유망사업과 일자리를 살펴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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