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다. 미국 비즈니스계에서 브랜드 전략과 트렌드 예측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이자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이 두려워하는 분석가로 꼽힌다. 미국의 MBA 종합 정보업체 포이츠 앤드 퀀츠가 뽑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 교수' 중 한 명에,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내일의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었다. (책날개 발췌)
나는 기업가이자 경영대학원 교수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팬데믹으로 기업 환경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는 이 책이 다루는 주제 중 하나다. (6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빠르게 재편되는 비즈니스 판도', 2장 '더욱 강력해진 플랫폼 제국의 미래', 3장 '또 다른 시장 교란자들', 4장 '위험과 혁신이 기다리는 고등교육', 5장 '거대한 가속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로 나뉜다. 위기에도 살아남는 기업에 있는 것, 우리 앞에 펼쳐진 전혀 다른 '뉴 노멀', 아마존이 미래를 예측하는 법, 빠르게 나타난 교란의 징조들, '이번에는 다르다'는 믿음, 역사상 가장 이윤이 높은 사업, '마이크로 세대'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엄청난 번영에도 발전이 없는 사회, 혁신 경제에서 착취 경제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10년 빨리 찾아온 미래를 직시하라고 언급한다. 그러고 보면 시간은 균일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고, 어느 순간 훅 흘러가버린 시점에 서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말한다. 아침에는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아들과 헤어지면서 뽀뽀를 해줬는데, 오후에는 그 아들이 5학년이 되어 집에 돌아오는 식이라며,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시간이 아닌 변화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확연하게 변화하였으니, 하나씩 짚어보면 엄청난 세월이 흘러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몇십 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몇 주 사이에 수십 년 동안 일어날 법한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_조지 갤러웨이, 스코틀랜드 하원의원 (8쪽)
저자는 이 말이 지금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다. 사회와 비즈니스, 개인과 관련된 모든 추세가 10년이나 앞당겨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