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닉 채터. 현재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마음의 깊이라는 환상', 2부 '즉흥적인 마음'으로 나뉜다. 1부에는 챕터 1 '꾸며낸 이야기의 힘', 챕터 2 '현실의 감정', 챕터 3 '날조의 해부', 챕터 4 '충실치 못한 상상력', 챕터 5 '감정을 창조하다', 챕터 6 '선택을 만들어내다', 2부에는 챕터 7 '생각의 순환', 챕터 8 '의식의 좁은 목', 챕터 9 '무의식적인 생각이라는 미신', 챕터 10 '의식의 경계', 챕터 11 '원칙이 아닌 선례', 챕터 12 '지성의 비결'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마음에 숨겨진 깊이가 있다는 생각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강조한다. 마음은 평평하다는 것이다. 지금껏 내가 읽어오고 알아온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창작력을 상당히 과소평가해왔는데, '내면의 현자'는 아주 훌륭한 이야기꾼으로, 어찌나 유창하고 그럴듯한지 우리를 완전히 속여버린다(49쪽)는 것이다. 즉 정신적 깊이라는 것이 착각이라는 것이다.
지금껏 당연시 되어온 것을 뒤집으려면 더 많은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은 방대하고 조리 있다. 그렇게 하나하나 풀어내는 이야기에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정신적 깊이가 착각이라면, 이는 당연히 우리가 예상하는 바일뿐이다. 우리의 숨겨진 깊이에 도사리는 위험에 대한 기존의 신념, 욕망, 동기, 태도는 지어낸 허구이며, 우리는 내면의 자아를 표현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우리 행동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17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