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1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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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예전에 읽었다. 한동안 실천하다가 또 한참을 잊고 살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다시 재개정판이 출간되고 내가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이다.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생활 속에서 실천을 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 사실 무언가 불쾌한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요 며칠 아침에 자연상태의 채소와 과일을 먹으며 몸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사실 예전에도 이 책을 읽고 한동안 아침에 과일과 채소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속이 편하고 든든했다. 다시 시작이다. 이 정도는 실천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더 김종진 씨가 오전에 과일과 채소를 먹는 건강 다이어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려고 서점에서 책을 100권 샀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효과를 본 방법이기에 함께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 세계 1,200만 부 돌파, 재개정판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하비 다이아몬드. 그의 몸은 '종합병원'이었다. 어릴 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다. 베트남전에 공군으로 참전했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그가 '자연위생학'을 실천하여 음식으로 병을 고쳤다. 20대, 178cm에 90kg이 넘던 그가 25kg을 감량했다. 그 이후로 그는 한 번도 살이 찐 적이 없고 병에 걸린 적이 없다. 이에 고무되어 건강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현재 전 세계인의 건강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저자의 핵심 주장은 이렇다. "수분이 많은 자연 상태의 채소와 과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먹어라. 그리고 에너지의 대부분은 자연 상태의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라. 원한다면 소량의 단백질 음식을 섭취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 먹을 경우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해서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섭취하라. 탄수화물 음식을 먹을 때는 단백질 음식을 먹지 말고,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는 탄수화물 음식을 먹지 마라. 그리고 낮 12시 이전엔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먹는다면 과일과 채소만 먹어라." 이 원칙만 지킨다면, 체중이 감소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7쪽, 이의철 직업환경전문의,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저자, 베지닥터 사무국장 추천사 중에서 )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 '건강과 식이에 대한 놀라운 통찰, 당신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와 저자서문 '한국의 독자들에게'를 시작으로, 1장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멈춰라', 2장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3장 '섞어 먹을수록 살이 찐다', 4장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5장 '단백질 강박증을 버려라', 6장 '끌고 가면 운동이고 끌려가면 노동이다', 7장 '다이어트할 때 궁금한 질문들', 8장 '단기간의 실천법(모노 다이어트)'로 이어지며, 맺는말 '영국 해군은 어떻게 세계 최강이 되었나'와 번역자의 말 '비만과 질병의 치료는 모두 하비 다이아몬드에게서 나왔다', 참고자료 등으로 마무리된다.




당신은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어도 좋다. 그러나 모든 음식을 한꺼번에 쏟아 넣거나 그것들을 모두 동시에 먹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이 '한 번에 한 가지' 방법은 부패도 되지 않고 발효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있는 영양분을 최대한도로 추출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소화불량을 끝내고 에너지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음식배합의 원리를 어기면 부정적 결과들이 나온다. 이 원리를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온다. (92쪽)

돌이켜 생각해 보니 건강을 위해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골고루 열심히 먹고는 소화제를 챙겨 먹곤 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일을 어렵게 만드는 유일한 것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잘못된 신념(95쪽)'이라고 말이다. 정말 깨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잘 챙겨 먹지 못한다는 것에 결국은 불안해지며 컨디션이 안 좋아져도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고만 생각해왔던 것이다.

저자는 억지로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결국 하고 싶도록 만든다. 웃으라고 한 이야기인 줄은 모르겠으나 동물들 이야기를 섞어가며 비유를 잘 해주어서 눈에 쏙쏙 들어왔다.

여러분은 이제서야 내가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짐작했을 것이다. 나는 식탁 위에 과일과 채소를 올려놓는 것이 '골고루 음식'에 비해 훨씬 간편하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터득했다. 요리를 하느라 법석을 떨 필요가 없다. 설거지 당번을 정하느라 다툴 필요도 없다. 당신이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음식을 바꾸어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에 흥미 없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160쪽)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생각해 보았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 것, 이건 자신 있다. 밥 먹고 후식으로 먹거나 다른 것과 섞어먹는 것은 안 된다. 이 또한 조심할 자신이 있다. 이런 식으로 실제 식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가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단순히 읽는 것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해 내고 싶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아마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식생활은 어느 하나 정답이라 생각하기 힘들다. 하지만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은 분명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고,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정보들을 모아본다. 이미 예전의 내가 한동안 해서 효과를 느꼈고, 한참을 잊고 있었지만 다시 시작한 요즘 또다시 그 효과를 느끼고 있다. 비록 이 세상의 맛있는 음식들에 설득당해 한동안 잊게 된다고 해도 다시 기억해 내고 실천해 주면 그것으로 또다시 디톡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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