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정교영.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음풍경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나를 비롯한 많은 내향인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수많은 고충과 상처들이 내향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리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8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당신은 조금 예민해 보일 뿐이다', 2장 '외롭지만 외로워 보이고 싶지는 않아', 3장 '우리 사이에 필요한 건 적당한 거리' 4장 '혼자의 시간이 가장 자유롭다'로 나뉜다. 각 장의 끝에는 지친 일상 속의 휴식, 감정의 상처 치유하기, 관계를 넓히는 소통의 기술, 무너진 자존감 회복하기 등의 '심리수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 스스로가 내향인이었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즉 단순히 이론적으로 지식을 정리한 차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나와 비슷하다는 공감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나보다 더 내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풍부한 리액션을 하며 읽어나갔다.
소심한 것이 아니라 세심한 것이다.
답답한 것이 아니라 신중한 것이다.
느린 것이 아니라 꼼꼼한 것이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제니퍼 칸 와일러,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 (60쪽)
특히 사람은 외향 혹은 내향 두 가지로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향과 외향의 중간 그 어디쯤에 있기 마련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