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문장들 - 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
김지수 지음 / 해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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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집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데다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에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 각 분야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소환하여 행복하게 오랫동안 일해 온 그들만의 태도와 원칙, 전략을 담았다고 한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유명 인사'라는 거대한 행성을 탐사한다는 취지로 2015년 7월부터 연재 중인 심층 인터뷰인데,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니, 그중 선별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조수용, 김미경, 정구호, 옥주현, 백종원, 봉준호, 송길영, 장기하, 대니얼 코일, 알베르토 사보이아, 오타 하지메…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취와 명성을 얻고 있는 그들은 어떻게 일을 바라보고 내일을 준비할까?

최고의 인터뷰어 김지수가 만난 최고의 이유 있는 열심 (책 뒤표지 중에서)

이들의 일과 일터의 문장들이 궁금해서 이 책 『일터의 문장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지수.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6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뷰어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보그》 에디터를 거쳐 현재 디지털 경제미디어 《조선비즈》에서 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문득 영국의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의 말이 생각난다.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은 모두 존귀한 것이며, 일을 하는 시간 동안 노동자는 고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1시간이든 1만 시간이든 한 가지 일에 몰두해 땀 흘리는 순간, 인간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는 것을. 『일터의 문장들』이 그렇게 자기다운 노동으로 빛나는 당신 옆에서 착실한 응원군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다. (381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1장 '환경: 판이 이동할 때는 나의 중심축도 옮겨라', 2장 '태도: 계속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이유 있는 열심', 3장 '협업: 성장하는 사람들은 함께 일한다', 4장 '자아: 내 삶의 컨트롤 타워는 바로 나'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일에 몰두해 땀 흘리는 순간, 인간은 빛난다'와 인터뷰이 프로필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MKYU 학장 김미경,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 구글 혁신 마이스터 알베르토 사보이아, 뮤지컬 배우 옥주현, 무경계 예술가 백현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뮤지션 장기하, 외식사업가 백종원, 경영저술가 대니얼 코일,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영화감독 봉준호, 이날치 밴드 장영규, 영국 소방대장 사브리나 코헨 해턴, 스포츠 코치 데이브 알레드, 조직경영학자 오타 하지메, 사회심리학자 데이비드 데스테노, 정신과 의사 전미경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이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먼저 인터뷰이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키며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읽어나가며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일터의 문장들로 핵심을 정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특히 일터의 문장들은 이 책의 제목이자 핵심이다. 전체를 아우르며 잊지 말아야 할 핵심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그 문장들만 있었다면 소중함을 잘 몰랐겠지만, 인터뷰를 거쳐서 일터의 문장들을 만나니 그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인터뷰를 거쳐서 일터의 문장들을 접하기를 권한다. 몇 문장 안 되는 분량이지만 그 무게감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때그때 인터뷰로 접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책으로 엮은 것이 무척 반갑다. 게다가 이렇게 한 권에 담을 분량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거르고 고르며 고심했을 테니, 그 노고를 고스란히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의미 있다. 이들의 인터뷰도, 일터의 문장들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여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뷰 형식이어서 직접 현장에서 듣는 듯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으니 그 또한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한국 최고의 인터뷰어 김지수가 인터뷰이 수백 명 중에 선택한 비범한 일터의 천재 18인이 들려준 통찰을 소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국내외 인물들의 생생한 일터 속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터에서 중심 잡는 법을 독자들과 나눈다.

_임정욱 | TBT 공동 대표

유명 인사라는 거대한 행성을 탐사한다는 취지의 인터스텔라가 몇 년을 지속하여 이렇게 인터뷰집을 책으로 엮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18인이라면 이미 그들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 모든 것을 추리고 엮어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으니 이 책의 영향력은 훨씬 더 클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무언가 막혀있는 듯 답답한 때에는 이들의 일과 성장, 변화의 인사이트를 들려주는 이 책이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닫힌 문을 여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읽어나가다가 배우고 싶은 인생의 자세를 발견하기도 하고, 문득 마음에 훅 들어오는 보석 같은 문장을 발견하기도 하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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