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문하연. 현재 드라마 대본과 시나리오를 쓰면서 방송 편성과 영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다락방 미술관》, 《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등이 있다. (책날개 발췌)
지치고 힘들 때일수록 나를 지탱해 줄 한 가지가 꼭 필요하다. 나는 이 책이 클래식이 궁금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7쪽)
이 책은 총 31장으로 구성된다. 괴테와 쇼팽이 극찬한 피아니스트, 슈만에게도 클라라에게도 허락된 행복은 짧았다, 연상연하 커플에서 태어난 비극적 사랑, 대스타도 압도당한 슈베르트 가곡의 특별함, 우리가 아는 베토벤의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라고?, 슈만이 극찬한 일곱 살 음악 천재의 탄생, 쇼팽의 유품에서 발견된 장미꽃 리본, 파리에 뜬 두 개의 태양,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한다, 막장 드라마 같은 쇼팽의 동거 생활과 그 최후, 쇼팽이 가장 사랑했으나 장례식에도 오지 않은 연인, 하늘이 내린 피아니스트와 그의 스승들, 가난했더라면 전 세계에 알려졌을 피아니스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고백한다. 음악을 전공하지도 음악에 관한 전문가도 아니지만, 단지 음악을 좋아했고, 좋아하는 것을 글로 썼고, 때마침 주요 일간지의 요청을 받아 연재한 것이 모여 책이 되었다고 말이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 분야를 좋아해서 파고든 사람이 쓴 책이 나를 사로잡았던 경우가 떠올라서 이 책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갔다.
이 책에서는 몇몇 음악가들의 사생활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생각해 보면 그 시절도 다 사람 사는 때 아닌가.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