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하하부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기업교육 관련 공부를 했다. 운 좋게도 국내 3대 대기업 HRD부서를 거쳐 현재는 IT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업무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일을 잘하게 되면, 인생에서 꽤 유용하고 힘 있는 무기를 가진 것과 같습니다. 예전에는 일을 잘하는 것 또한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다릅니다. 일에 대한 내공은 어느날 갑자기 요행처럼 쌓이지도 않고,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이지요. 지금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당신의 업무 스킬이나 재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일에 대한 기본기와 디테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까닭입니다. 제가 그랬듯이 말이지요. 이 책에는 앞으로 여러분이 수없이 겪게 될, 다만 제가 여러분보다 한발 먼저 부딪히며 느끼고 배운 다양한 경험들이 담겨 있습니다. (들어가며 중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야, 너두 일 잘할 수 있어!'를 시작으로, 1부 '일을 깊이 고민한다는 것: 많이 고민하기가 아니라 제대로 고민하기', 2부 ''내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 생각이 너무 없거나, 생각이 너무 많거나', 3부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받는다는 것: 까이는 보고서와 팔리는 보고서의 한 끗 차이', 4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한다는 것: 좋은 평판을 만드는 업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며, '마치며'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어나가며 엄청 공감했다. 우리는 대학에 들어가면 캠퍼스의 낭만은 그냥 저절로 나에게 올 거라 생각하고, 취직만 하면 선배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신입사원이 척척 해결한다고 배워왔다. 드라마에서 말이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현실을 접하면 당황한다. 그리고 자격지심으로 힘들어한다. 나만 못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 이야기를 웃픈심정으로 바라보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