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는 방대한 학문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선택한 길은 '1일 1키워드' 형식으로 30일간 철학사를 훑어보는 것이다. 30개의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루하루 맥락을 짚어가며 읽다 보면, 마지막 날인 30일째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 사상의 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6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고대 이전과 고대: 세상의 모든 존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2장 '중세: 인간에게 신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3장 '근대: 인간의 이성은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할까?', 4장 '근대와 현대 사이의 과도기: 인간의 이성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5장 '현대: 더 나은 공존의 방법은 무엇일까?'로 나뉜다.
'철학'하면 괜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말을 보면 어떨까? 그러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특정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철학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진지하게 '철학'에 접근해본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은 무엇인가? 사랑? 가족? 땅? 돈? 그것이 무엇이든 진지한 질문과 사고가 있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철학이 된다. 여러분의 철학이 증명을 통해 지속되면 저들처럼 시간을 타고 미래까지 이어져 후세의 많은 이들이 그 통찰에 감탄하게 될지도 모른다. (21쪽)
시험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다 외우려고 한다면 갑갑해지지만, 철학의 기본을 30일 동안 공부해보고자 하면서 자발적으로 이 책을 집어 든 것이니, 한껏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며 정리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철학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고대 이전과 고대부터 중세, 근대, 근대와 현대 사이의 과도기, 현대까지 간략하고 굵직굵직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