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윤상훈.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자, 직티스트(직장인 아티스트)라는 부캐로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다. 예술과 전혀 관련 없는 공고, 지방사립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애매한 관심과 어설픈 재능 덕분"이라고 말한다. 마냥 어중간하다고만 생각한 능력과 관심에 약간의 '양념'을 쳐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다는 얘기다. 이 책을 통해 그 양념이 뭔지 낱낱이 공개하려 한다. (책날개 발췌)
당신의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궁금해할 재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다. 이 책은 평범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능, 분야, 관심을 사람들이 반응하고 궁금해하는 상품 또는 콘텐츠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주 쉽게 그리고 강력하게 애매한 재능을 다져가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탁월한가가 아니다. 얼마나 궁금하게 만들 수 있는가다.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애매함이야말로 호기심을 탄생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재료다. (5쪽,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애매한 내 능력이 무기가 된다', 2부 '애매한 재능, 발견하고 장착하는 법', 3부 '각오 없이 시작하고, 노력 없이 유지하도록', 4부 '애매한 재능 증폭의 기술'로 나뉜다. 지금 필요한 건 애매한 재능, 그럭저럭 쓸 만한 재주부터 찾아보기, 애매함을 1%의 특별함으로 고쳐 쓰는 법, 드레스업! 애매한 재능 활용법, 최대한 대충 할 수 있어야 한다, 애매한 재능 발현을 위한 애주 작은 조건들, 나의 애매함에 부합하는 카테고리는?, 어제보다 딱 1그램만 더 행복하게 등 총 8장에 걸쳐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인데 힘을 빼고 읽는 것이 필요하다. 뭔가 잘 하려고 하거나 대단한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펼쳐들자. 그러다 보면 정말 별것 아닌 자신의 애매한 재능이 의외로 잘 포장하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 시작하면 된다. 이 책, 읽다 보니 점점 빨려 들어간다. 저자 자신의 경험담이 밑바탕 되어 이야기를 펼쳐나가니, 더욱 흥미진진해져서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열정만은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