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간중간 '셀프가드닝 프로젝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스스로 점검하며 작성해나가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그중 인상적인 것은 '버킷 리스트 말고 재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거였다. 나도 얼른 노트를 꺼내들어 작성해보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지금 당장,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금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내가 시작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는 무엇일까? 왜 하고 싶은 일의 데드라인이 죽음이어야 하는가? 버킷 리스트 말고 재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재킷 리스트는 지금 꺼내 입지 않으면 입을 때를 놓치는 봄날의 재킷처럼, 더 늦기 전 '지금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뜻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의 엉뚱한 일, 누군가가 나에게 무리라고 말했던 일, 시간이 날 때 해보고 싶었지만 사실은 시간을 내야 했던 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일, 사소하고 작은 기쁨을 얻는 일, 크고 작은 성취감을 주는 일, 관계에 관한 일, 온전히 혼자 즐기는 일, 어떤 일이든 관계없다. 아래 리스트에 적힐 일들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바로 지금일수록 좋다. (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