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은정.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2018년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0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저서로는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2020), 《눈물이 마르는 시간》(2019),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2020, 공저)가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쓰는 사람이다. 소설도 쓰고 에세이도 쓰고 시나리오도 쓴다. 내게 번번이 실패와 좌절을 맛보게 한 것도, 가장 강렬한 기쁨과 행복을 준 것도 모두 문학이었다.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다. 그게 전부라고 말할 수 있어서 너무 멋진 것 같다. 나는 여전히 가난하고 무명하고 그래서 자주 우울하다. 그러나 먹고 사는 일이 아무리 고단해도 살아있는 동안은 세상을 읽고 사람을 쓰는 전업 작가로 살겠다. (6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당신과 온기를 나눈다는 것', 2장 '나의 오늘에 충실할 것', 3장 '나에게 말을 건 생각들', 4장 '슬픔을 딛고 다시 삶으로'로 나뉜다.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타인의 인생에는 관대하지 못했다,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나만을 위한 비싼 김밥, 그래서 오늘은 아름답게 살았느냐, 완벽한 날은 없다, 겪은 만큼 보인다, 목마른 사람이 떠다 먹으면 됩니다, 언젠가는 나로 채워질 틈, 어느 세대의 수다, 그리운 것들은 참 멀리도 간다, 산타클로스가 필요한 나이, 끝까지 작가로 살겠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