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우리 몸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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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시리즈 중 한 권인 우리 몸 편이다. 어린이 책이다. 현재 동물, 공룡, 우리 몸 편이 출간되어 있고, 엽기 상식편이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나는 이 중 공룡, 우리 몸 편을 읽어보았는데, 블랙홀 같은 매력에 빠져든 책이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식들을 담은 어린이 편 책이라고 할까. 어린이 책인데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펼쳐들고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훌쩍 시간이 흘러있어서 그만큼 몰입도가 뛰어나다.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우리 몸 편을 읽어본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대한 엉뚱하고 흥미로운 300가지 사실을 파헤쳐 보아요!

양파가 사람보다 DNA가 많대.

두바이의 치과 의사가 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든 틀니의 가격은?

몸속 혈관을 길게 이으면 지구를 두 바퀴 돌 수 있다고?

척수에서 신맛을 느낄 수 있다고?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의 뒤표지를 보면 소년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게 다 진짜라고?'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진짜다. 게다가 책을 펼쳐들면 이것뿐만 아니라 놀랄 만한 사실이 널려 있다. 50명 중 1명은 남보다 갈비뼈가 하나 더 많게 태어난다거나, 세계에서 가장 긴 자연산 속눈썹은 7센티미터나 된다는 등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 나면 재미있는 상식들이 줄이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러면 과연 두바이의 치과 의사가 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든 틀니 가격이 얼마인가.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정답을 발견하게 된다. 기록 차원에서 살짝 공개하자면 우리 돈 약 1억 7천만 원짜리 틀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174쪽) 알아두면 어마어마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즐비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동안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간다. 물론 한 번 읽고 덮어두기에는 아까운 정보들이라서 두고두고 펼쳐 읽으며 잘난 척도 좀 하고 재미도 누리고 이야기 소재로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새롭고 신기한 것을 찾는 아이들이라면 더욱더 반짝반짝 열광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리라 짐작된다.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머리카락은 경매에서 우리 돈 약 6천만 원에 팔렸다는 사실을 보니, 그거 산 사람은 어디에 어떻게 보관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만약 다음 경매에 나온다면 과연 얼마가 될지도 궁금하고 말이다.



신기하고 엉뚱하고 기발하고 놀랍고 흥미롭고… 또 뭐가 있을까. 일일이 다 열거하기 힘들 만큼의 재미가 있는 책이다. 시리즈별로 다 챙겨두어도 좋겠다. 심심할 때 지루할 때 우울할 때 그 어떤 때에 꺼내들어도 재미있게 볼 만하다. 또한 아이에게 억지로 읽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알아서 꺼내들어 펼쳐들고 읽고 있을 듯한 책이다. 우리 몸에 이렇게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다니, 300가지 사실로 추려낸 이 책을 펼쳐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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