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이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심리학이란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인간에 관한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 마음가짐으로 행복을 연구하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교훈이 행복의 평범성이다. 악이 평범하다지만 행복도 평범하다.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 건 없다.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행복이다. (5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 2부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으로 나뉜다. 1부는 챕터 1 '행복의 천재들-평범한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그들의 비결', 챕터 2 '행복의 언더독들-그동안 주눅 들었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뜬다', 챕터 3 '행복의 사도들-도덕과 행복이 분리된 시대, 행복에 품격과 윤리를 더하다'로, 2부는 챕터 1 '행복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챕터 2 '삶을 감탄사로 채우고 싶다면'으로 구성된다.
'가벼운 진담'과 '진지한 농담'이라니, 그 단어 선택부터 독특하다. 결국에는 평범함을 향해 가는 줄다리기랄까. 이리저리 무게가 기울다가 결국에는 멈춰 서는 저울 같다고 할까. 지금 이 시간은 이렇게 부담 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좋다. 이런 말에 뜨끔하면서 말이다.
행복 둔재들은 싫어하는 것에 관한 한 천재다. 하고 싶은 일은 별로 없어도 하기 싫은 것은 많다. 좋아하는 것을 물으면 "아무거나"라고 하지만, 싫어하는 것을 물으면 단호하게 대답한다. (29쪽)
생각해 보니 나 그러고 살았네. 좋아하는 것도 좀 구체적으로 파악해두자.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읽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