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기시미 이치로. 1956년 교토 출생,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이자 철학자이다. (책날개 발췌)
책은 NHK 교토 교실에서 개최했던 철학 강좌를 정리하여 엮은 것입니다. 강연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총 여섯 차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마지막 여섯 번째 강연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두 번에 걸쳐 연기했으나, 결국에는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 책에 수록된 여섯 번째 수업은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가상의 강연'이 되겠습니다. (4쪽)
이 책은 총 여섯 번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수업 '철학이란 무엇인가?', 두 번째 수업 '행복해지는 법', 세 번째 수업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네 번째 수업 '나이 듦과 질병을 통해 배우는 것', 다섯 번째 수업 '죽음은 끝이 아니다', 여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를 살다'로 나뉜다.
실제 강연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어서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강연을 듣는 듯 읽어나가면 된다. 그런데 '철학 강연'이라고 해서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경험담과 철학적 이야기를 부드럽게 녹여내어 술술 풀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철학에 대해 무언가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아도 좋겠지만, 사실 아무 부담 없이 펼쳐들어 기시미 이치로의 강연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읽다 보면 철학의 정의부터 짚어주면서 되도록 쉽게 우리 일상과 연관 지어 풀어내려고 한 흔적이 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