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고 싶은 한 끼!'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어느 날 문득 특별한 한 끼 식사 메뉴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겠다. 자연의 생명력을 채우는 봄 밥상부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여름 밥상, 복날 보양식, 가을 밥상, 추석 밥상, 겨울 밥상, 정월 대보름 밥상, 동지 밥상, 설날 밥상 등 특별한 레시피를 안내해 준다.
너무 어려워 보이는 레시피는 건너 뛰더라도 의외로 쉬워 보이는 메뉴가 눈에 띈다. 그걸 잘 골라서 나의 식탁에 적용하면 되겠다. 안 그래도 마트에서 오이지용 오이를 파는 것을 보고 오이지 담그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다들 레시피도 다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런데 조만간 알토란 레시피로 도전 한 번 해봐야겠다. 물엿을 넣으라는 '맛의 한 수' 같은 팁도 잘 기억하고 말이다. 앗, 소주를 1컵 넣으라는데 남는 건 그냥 마셔버릴까 살짝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