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 모든 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지는 못한다. 가끔은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매일 무언가는 하고 있지만, 어쩌면 나는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온 지 꽤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모든 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이라니, 읽어보고 싶었다. 이 안에서 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비법을 발견하고 싶어서 이 책 『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토 요시히토. 심리학의 실천적 활용에 힘을 쏟는 비즈니스 심리학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책날개 발췌)

의욕을 잃어버려 만사가 귀찮다고 느끼는 감정을 박멸하는 심리 테크닉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그 비법을 이 책에 가득 담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누구라도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만을 엄선했기에 당장이라도 여러분의 삶에 적용할 수 있고, 당연히 큰 효과가 있다고 심리학자의 명예를 걸고 보증합니다. 마지막까지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9~10쪽, 나이토 요시히토 드림)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일상에서 의욕 상실이 사라지는 심리 법칙', 2장 '업무 현장에서 의욕이 솟아나는 심리 테크닉', 3장 '아무리 노력해도 의욕이 없을 때의 탈출 비법', 4장 '행동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심리 전략', 5장 '그래도 의욕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법칙', 6장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로 나뉜다.

차례를 살펴보니 이런 소제목들이 눈에 뜨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 복잡한 업무는 잘게 나눠라, 일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보상을 하라, 무슨 일이든 20%만 전력을 다하라, 잡다하게 작업량을 늘리지 마라, 모처럼 집중하게 되었을 때는 최대한 몰두하라, 기분이 다운되었을 때의 응급조치법,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지 마라,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지 마라, 일단 시작하라, 의욕이 사라진 게 아니라 지겨워졌을 뿐이다, 환경을 바꾸면 습관이 바뀐다, 미루면 더 힘든 일이 기다리게 된다 등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기억해두고 처음부터 읽어나간다.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나의 눈길을 끈 문장이 있다. 에피소드 1 '잘나가던 그는 왜 의욕 상실에 빠졌을까?'에 나오는 글이다.

다람쥐도 쉬지 않고 쳇바퀴를 돌리지 않고, 고양이 낚싯대 놀이도 다섯 번에 한 번은 잡혀줘야 놀아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정밀하게 만들어진 시계의 부속품처럼 자기 자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안정감이 오히려 그를 지치게 한 것이다. 그 때문인지 무기력이 그의 가슴을 꽉 채우고, 한 발짝의 일탈도 용인되지 않는 일상이 그를 탈진하게 만들었다. (13쪽)

아는 고양이가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양이 낚싯대를 아무리 눈앞에 가져다 대도 시큰둥했다. 그냥 고양이가 벌써 낚싯대 놀이에 흥미를 잃었나 보다 생각했는데,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잡혀준 적이 없어서 그랬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늘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내가 해내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에게도 다람쥐로 따지면 쳇바퀴 멈추는 시간, 고양이로 따지면 낚싯대 놀이에 잡혀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 가끔은 비뚤어지고 일탈도 해야겠다. 그래야 의욕도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불이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렇게 의외의 이야기에서 하나씩 건져내는 재미가 있다.



사람은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그것들 중에 하나를 고르는 일이 지겨워져서 짜증이 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의욕이 가라앉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이때는 선택지를 줄이면 좋겠지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택하면 좋을지 역시 고민되니 문제입니다. 이런 때는 '나만의 원칙'을 정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헤매게 된다면, 어떤 것을 택한다는 식으로 나만의 원칙을 사전에 정해두는 것입니다. '망설이게 될 때는 이것!'이라는 원칙을 정하면 주저 없이 그것을 선택하면 되니 속이 편합니다. (24쪽)

쇼핑을 할 때 망설여지면 가장 저렴한 것을 선택한다든가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한다든가 하는 자기만의 원칙을 정하면 수월하게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망설일 때는 파란색 계열로!', '망설이게 되면 줄무늬 디자인으로!' 같은 나만의 원칙을 정하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니, 나도 몇 가지 정해두어야겠다. 그렇게 하는 편이 만족도도 높이고 의욕도 사라지지 않게 하리라 생각된다.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해도 오히려 좌절하게 되니, 차라리 나의 기준을 만들어두는 것이 속 편한 일이 될 것이다.



더운 여름날, 정원에서 풀을 뽑거나 가지치기를 할 때 '이 일이 끝나면 꽝꽝 얼린 잔에다 차디찬 맥주를 들이킬 거야!'라고 보상하는 생각도 좋습니다. 그런 보상이 있으면 힘든 작업도 전혀 고생스럽지 않습니다. 일이 끝나면 보상받을 것을 생각하면 기분 좋게 땀을 흘릴 수 있기 마련입니다. (50쪽)

미리 하지 못했다고 이거 지겹게 언제 다 하나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나에게 작은 보상 하나쯤은 마련해 주며 즐겁게 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소소한 방법 하나씩 건져내는 재미가 있다. 기대 이상으로 실용적인 심리학 서적이다.

어떠셨습니까? 귀찮은 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기셨습니까? 독자 여러분이 매일 힘들다, 싫다고 느끼는 일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에 의욕이 생길 리 없고, 누구에게나 하기 싫은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도망칠 수는 없기에 어떻게든 해보자 하는 의욕이 중요합니다. 땅에 떨어진 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은 당신의 마음이 달렸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229쪽)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심리학 책이어서 도움이 된다. 귀찮은 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겼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하기 싫으면 나에게 보상을 하거나 명칭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하더라도, 싫은 마음으로 억지로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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