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강성호. 금융위원회 서기관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인터넷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세상에 연결되어 살고 있다. 네트워크 기술은 이미 지난 30년간 우리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촉발하는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이 책은 이미 네트워크 결제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과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경제 서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작동원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경제가 전통적 경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네트워크가 만들어 낸 새로운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보와 데이터가 우리 경제를 어떻게 바꾸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식견을 넓혀 주고 우리 사회의 미래와 흐름을 예측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14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네트워크 경제에 대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안내서'를 시작으로, 1부 '변화를 몰고 올 네트워크 경제', 2부 '네트워크가 경제 권력을 재편하다', 3부 '이제는 플랫폼 경제 시대다', 4부 '모든 것을 연결하려는 플랫폼의 도전', 5부 '네트워크가 만드는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로 이어지고, 에필로그 '인간적인 자본주의 질서를 향한 첫걸음'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