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의 눈 -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포착하는 관찰의 기술
양은우 지음 / 와이즈맵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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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에서 같은 걸 보아도 누군가는 매의 눈으로 기회를 포착한다. 때로는 '나도 그 생각 했었는데…….'라며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기지 못한 나의 게으름을 탓하기도 한다. 그런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뒤늦게 아쉬워하는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성공의 기회는 매일 나를 스쳐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을 보며 사냥꾼의 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사냥꾼의 눈』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양은우. LG전자, 두산전자, CJ 프레시웨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5년간 기술기획, IT기획, 상품기획, 경영기획과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 현재는 CJ,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코오롱 등 대기업 및 환경부, 관세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외 공공기관에서 강연, 강의 활동 중이다. (책날개 발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냥꾼과 사냥감이 공존하는 정글이라고 비유한다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성공을 거머쥐고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급격하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지식, 자신의 콘텐츠, 자신의 아이디어로 부와 성공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냥감이라는 패자의 자리에서 사냥꾼이라는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정글의 주인인 사냥꾼이 될 것인지, 여전히 사냥감으로 남아 숨죽이며 살 것인지는 전적으로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10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를 시작으로, 1장 '사냥꾼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2장 '관찰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3장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4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관찰의 기술', 5장 '사냥꾼은 오직 성과로 말한다', 6장 '관찰력을 키워주는 일상의 훈련'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관찰이 바꿔놓을 삶을 준비하라'로 마무리된다.

남들 하는 거, 상사가 시키는 거,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고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의외로 잘만 지켜보고 관찰하면 해낼 수 있는 것이 많은 세상이다. 유튜브든 사업이든, '이런 것을 찾는 사람이 있다고?' 그런 생각조차 드는 경우여도 찾는 사람도 많고 수익창출이 어마어마하게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기할 지경이다. 사냥꾼의 눈이 아니어서 놓치고 있는 기회들이 문득 생각난다.

저자는 현재를 '가치창출의 시대'라고 말한다.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기획'을 하는 것인데, 기획이 성공하려면 첫 번째로 접근방식이 기존과 달라야 하고, 두 번째로는 가치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설명에 이어 구체적인 기업들을 예로 들며 짚어주니,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제대로 된 기획 하나로 성공을 일궈낸 사례는 무궁무진하니,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롭다. 남들과 차별화된 접근방식, 남들과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획자들의 시대가 열리는 중(36쪽)이라는 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생각해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개인적인 능력이 있어서 성공한 경우도 물론 많겠지만, 남들은 못 본 무언가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성공으로 이끌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점에서 그 사람이 그 일을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경우들을 본다.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일화와 교훈을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지금껏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흘려보냈던 일상 속에서도 새롭게 관찰할 계기와 의지가 샘솟는다.

기회는 매일 우리 주변을 스쳐 지나가고 있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다. 세상이 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다. 그것을 볼 수 있느냐의 여부가 성공하는 삶으로 가는 길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날카로운 사냥꾼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한다면 개인적으로 사업가나 창업자가 되거나,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끊임없이 찾아올 것이다. '관찰'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다. (295쪽)

무엇보다 이 책에 담긴 구체적인 사례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특히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며 정부 지원금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여성이었던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인생 대역전극을 이루었는데, 무려 열두 곳의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즉 그 열두 곳의 출판사는 어마어마한 부를 거머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고 만 것이다. 놓친 기회 하나하나를 아쉬워하지 말고,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할지도 모를 기회를 사냥꾼의 눈으로 콱 잡아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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